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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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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자극삼아

  • 박선타
  • 2023.01.12 오전 06:23

고난을 자극삼아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면 어떻게 될까?

사자의 거대한 이빨과 턱뼈의 힘을 증명해 주는 밥이 될 뿐이다.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에 의하면

하나님은 사자 왕이시고 우리는 사자 왕자들이다.

고난이 고이 잠자고 있는 우리의 코털을 건드린다면

일어나 본 때를 보여주라.

뱀과 독도 해를 입히지 못하는 강인함이 우리의 DNA이다.

한 겨울의 맹추위, 거기에 눈까지 쌓여 천하가 얼어붙으면

나는 군대시절을 떠올린다.

새벽5시에 기상하여 웃통을 벗은 채 눈 위를 구르고

찬물에 젖은 수건으로 냉수마찰을 했던 군기와 사기의 힘.

그 힘 때문에 추위가 좋았고 얼어붙은 눈이 반가웠다.

혹한은 움츠러들수록 추워지나 떨치고 일어나는 자에게는 강해질 기회이다.

누군가의 비난으로 스크래치(상처)를 입었는가?

포효하고 일어나 기지개를 편 후 책상에 앉아 책을 읽어라.

보란 듯이 실력을 길러라.

누군가의 비교로 자존심이 상했는가?

으르렁! 거리며 성경을 열어 읽어라.

냉장고 문 열어 식자재 씹어 먹지 말고 성경말씀을 씹어 먹으라.

씩씩 거리며 영적 내공을 연마하라.

나는 예상치 못한 돌맹이가 날아와 마음을 가격하면

조용히 일어나 책상에 앉는다. 그리고 설교준비에 열혈을 쏟는다.

함박눈을 맞으며 냉수마찰을 하던 때를 떠올리며

주님을 붙잡아 흔들 듯 말씀씨름에 몰두 해 버리는 것이다.

한 번에 1,000번의 슛을 때렸던 손흥민의 열정은,

한 번에 1,000번의 화살을 쏘았던 이순신의 집중은,

성도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의 손짓과 발짓으로 승화되어

더 정확해지고 더 강해진 전사의 결과로

세상과 마귀 앞에 서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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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난을 자극삼아
  • 2023-01-12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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