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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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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출발하기

  • 박선타
  • 2018.12.27 오전 07:25

안심하고 출발하기

 

벌써 일 년이 되었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

작은 눈송이가 쌓여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 듯

하루하루가 쌓여 일 년이 되었습니다. 참 빠르죠?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서유석씨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 수가 없듯이

우리들의 발걸음 사이 사이로 한해의 세월은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스쳐지나간 자리에 남아있는 자국들은

우리가 한살의 나이를 더 먹었음을 말해줍니다.

, 여름, 가을, 겨울의 한 때를 지나며 우리는 얼마만큼 자라났는지..

모든 나무들이 자라났고, 모든 생명체들이 자라난만큼 우리도 자라났는지..

잠시 생각에 잠겨 봅니다.

자녀행전이라는 소망을 품고 시작한 한해는 이제 저물어 가고

그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할지를 결정해야하는 새해가 밝아 오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에 남아있는 자국들을 찾아내고 추려내고 모아내서

무언가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루어 내는데 힘써야할 시기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으나 분명히 있고,

아무것도 안 된 것 같으나 분명히 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모아서 기초재료로 삼아 두 번째 소망을 향해 나아가려고 합니다.

교육전념이라는 새해의 소망은 진흙을 모아 물레에 올리듯

우리의 손끝에서 무언가 뭉클거리고 질퍽거리는 진흙덩어리가 느껴지고

만져지는 한 단계 발전한 교육과정입니다.

이게 고려청자 같은 귀품이 될지 투박한 밥그릇 같은 용품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신 분이 우주최고의 장인인 하나님이시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모양이 나오든 그것은 작품이 될 것입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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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하고 출발하기
  • 2018-12-27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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