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2 일곱 번째 칼럼
To. DY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금요일에 2부가 공개되어 나오자마자 전부 보았는데요, 1부보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 드라마였어요. 드라마를 보며 계속 불쾌한 감정이었네요. 저는 등장인물에 몰입을 잘 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등장인물들이 계속해서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많아서였을 것 같습니다. 평범한 복수물들과 이 드라마는 달리, 주인공이 권선징악,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뭔가 계속해서 고통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조명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The Glory)'는 제목에서 보는 것 같이 영광,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영광과 명예를 되찾고자 합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이것은 극에서나 드라마에서나 같습니다. 악인들은 여전합니다.
(사 26:10) 비록 주님께서 악인에게 은혜를 베푸셔도, 악인들은 옳은일 하는 것을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의인들이 사는 땅에 살면서도, 여전히 옳지 않은 일만 합니다. 주님의 위엄 따위는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학폭 뿐 아니라 이 땅의 죄는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 불의로 가득찼고, 영광과 명예는 되찾아지지 않습니다. 스스로 그것을 되찾으려 하지만 그 과정동안 지옥을 살아갑니다. '나의 지옥에 온 걸 환영해'라며 우리는 서로를 지옥으로 초대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천국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잘못된 구원을 받고 일시적으로 회개할 뿐입니다.
"사라 : 야 너 이제 천국 못가. 난 갈 수 있거든? 난 너한테 한 짓 다 회개하고 구원받았어
동은 : (피식) 빽이 좋네? 그래 죽으면 꼭 천국가. 사는 동안은 지옥일테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회개할 수 있고, 이 지옥의 삶에서 구원받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해 보이지만 쉽지 않으며, 심지어 우리 힘으로 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말씀을 통해 매주 배우고 있습니다. 어쩌면 평생을 배워도 배우지 못할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매주 함께 그것을 배우고, 실천하며, 서로 전합시다.
(요 3:17)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을 보내신 것이다.
(요일 2:4-5) 하지만 누군가가 “나는 하나님을 알아요!”라고 말하면서 그분이 명령하신 것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그에게는 진실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순종해야만,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히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방법이 됩니다.
정한빛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