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머리를 들라
일어나 머리를 들라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종말의 징조를 궁금해 합니다.(눅 21:7)
특히 전쟁소식이 들려오면 종말과 결부시켜 두려워합니다.(눅 21:9)
그런 때를 틈타 활약하는 거짓선동자들에게 속기도 합니다.(눅 21:8)
곳곳에 지진, 기근, 전염병이 일어나면 더욱 확신합니다.(눅 21:11)
그런데 주님은 그런 일이 있기 전에 신앙에 대한 무자비한 박해와
그에 따르는 순교사건이 일어난다고 하셨습니다.(눅 21:12-17)
그리고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 해 주셨습니다.(눅 21:18)
그러니 속지 마십시오. 스스로 겁에 질리지도 마십시오.
중요한 것은 종말의 징조가 아닙니다.
여기저기서 ‘종말’ ‘종말’ ‘종말’을 말할 때
우리는 “그래서 어쩌라는 것인가?”라고 핵심을 꿰뚫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선동에 흥분하고, 두려운 소문에 휩쓸려서 심장박동이 올라가면
거짓에 속아 넘어가기 딱 좋은 상태입니다. 핵심을 보아야 합니다.
주님이 종말의 징조에 대해 말씀 해 주신 것은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라고 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두려워하지 말라, 걱정하지 말라”라고 하시며
안심시켜주시기 위해 말씀 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일어나 머리를 드는 것’입니다.(눅 21:28)
주님이 재림하실 때 일어나서 하늘을 향해 머리를 드는 것.
이것이 우리가 취할 자세입니다.
이것은 비단 주님이 재림할 때만 아니라, 우리들이 상시적으로 취해야 할 행동입니다.
항상 하늘을 생각하고 사는 삶,
하나님을 생각하며 기뻐하며 기도하며 감사하며 사는 삶.
이것이 종말에 대한 최선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며 사는데 방탕할 수 있나요? 술 취 할 수 있나요?
그럴 수 없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 21:34-36)
일시적, 상황적, 급박한 믿음은 가짜입니다. 가짜가 되지 마십시오.
상시적, 생활적, 은은한 믿음이 진짜입니다. 진짜가 되십시오.
박선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