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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 위의 순금 패

  • 박선타
  • 2024.01.15 오후 07:35

[이마 위의 순금 패]

 

28장에 나오는 제사장의 복장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마 위에 걸려있는

순금 패이다.(36~38) 순금 패가 상징하는 바는 몇가지가 있겠으나,

그중에 하나는 내 생각 위에 순금처럼 빛나는 하나님의 생각이 있음을 잊지 않는 것,

그것이 여호와께 성결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임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신앙생활 잘 하다가 시험이 들 때가 언제인가?

내 생각대로 안 될 때이다. 나는 이렇게 하면 좋겠는데 남들이 저렇게 한다.

내가 장로이고, 권사니까 내 생각대로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무시하는 것 같다.

그때 꼭 생각해라. 내 이마 위에 더 빛나는 순금 패가 있다.

내 생각보다 더 뛰어나고 온전한 게 하나님의 생각이다.

사실, 인생은 생각대로 안 되는 게 더 신나는 삶이다.

대니 그레고리가 쓴 책 모든 날이 소중하다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부부가 휴가 때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몇 달 동안 그들은 맛있는 음식과 와인과 카프리의 따뜻한 바닷가와

활기에 넘치는 로마와 시실리안들의 정열에 대해 즐거운 상상을 했다.

그러나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그들은 엉뚱한 곳에 도착했음을 알게 되었다.

네덜란드에 내린 것이다. 잿빛의 밋밋한 풍경들, 사람들은 멋없고 음식도 그랬다.

모래 사장은 커녕 높은 제방뿐이었다. “하나님 맙소사.” 부부는 경악했다.

정말 형편없군. 우리가 꿈꾸던 휴가는 이런게 아니라구.’

그들은 불평했지만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었다. 네덜란드에 꼼짝없이 묶인 것이다.

참 재수도 없지..’ 

하지만 점차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네덜란드가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것이 느리고 부드러웠다. 사람들에게선 내면의 차분함이 느껴졌다.

그들은 렘브란트, 알크마르, 허츠팟 요리, 오래된 커피숍들,

그리고 쾨켄호프의 튤립들 같은 새로운 세계를 발견했고,

결국 멋있는 휴가를 보내게 되었다. 그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지만, 이것도 훌륭했다.

나중에 부부는 이렇게 말했다.

네덜란드, 그곳이 우리가 떨어진 곳입니다. 우리가 원했던 건 아니었지만,

그리고 우리가 살아온 것처럼 빠르고 신나지는 않았지만,

그곳에는 우리가 처음 알게 된 깊고 진한 삶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삶을 사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그것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실망할 때라기보다 기대해야 할 때이다.

그렇기에 계속 감사하며 여호와께 성결한 삶을 유지하라.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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