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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티니에서 온 선교 소식 (에마푸바 비젼센터)

  • 이은경
  • 조회 : 226
  • 2023.04.09 오후 01:24

샬롬~!!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봄이 찾아와 온 세상이 예쁜 꽃들로 가득한 요즘, 모든 것이 우리 주님의 은혜임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두란노교회 성도님들께 기쁨의 소식을 전합니다.

에스와티니 왕국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이정태 이영욱 선교사님께서 선교지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소식을 통해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고,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한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와 후원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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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열악하고 낙후된 아프리카의 대륙에 위치하고 아직도 왕이 통치하는 나라, 그러나 아프리카의 스위스라 불리울 만큼 아름다운 경치와 좋은 기후를 가진 나라, 반면 세계에서 가장 에이즈 환자 확진비율이 놓은 나라, 극빈국에 속하는 에스와티니 왕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목사님과 두란노교회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오늘도 변함없이 저희 에마푸바 비젼센터의 사역을 위하여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여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에바푸바 비전센터 건축과 더불어 사역을 병행하며 매일 바쁘게 지내다 보니 선교지의 소식을 자주 전해 드리지 못하여 매우 송구하고 죄송합니다. 새벽에 눈을 뜨고 짧은 시간 기도를 마친 후 계획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저녁시간까지 시간과 날짜가 지나가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성인반 성경공부, 토요일 오전에는 청소년 성경공부, 금요일은 영화상영 주일 아침은 청소년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에이즈 미혼모, 가난한 가정, 장애아 가정의 구제사역, 고아원에 식품을 전달하는사역, 주일학교 간식 나눔사역, 의료선교, 벼농사 사역을 병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센터의 건축이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여 주시고 물질로 헌신하여 주시는 은혜로 에마푸바 비젼센터의 외관은 페인트까지 마치고 주방과 사무실, 어린이집, 컴퓨터 및 성경공부 강의실의 내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양광 설치와 컴퓨터 구입 및 내부 집기등 필요한 물품 등을 채우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개원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에스와티니는 유치원을 다니지 않으면 초등학교 입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유치원을 과정을 마치고 졸업장을 받아야만 초등학교 진학이 가능하기에 유치원 과정은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유치원과정의 교육을 실시하고 이 나라 교육청에 등록을 하여 졸업장을 수여할수 있도록 행정적인 준비와 함께 어린이집 내부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난해서 유치원을 다니지 못하고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점심도 제공해 주며 말씀중심,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예수님의 어린이로 성장해 이 에스와티니 왕국을 짊어지고 나아가는 꿈나무들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교육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에스와티니 왕국의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컴퓨터를 구경하거나 손으로 작동해 보는 기회를 겨우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도시에 위치한 학교에서 일주일에 1시간 정도 컴퓨터 수업을 할 수 있지만 변두리 시골에 위치한 고등학교는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컴퓨터가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열악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여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어 나아가는 능력 있는 다음세대의 일꾼들로 나아가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벼가 토실토실 알곡을 맺혔습니다. 이곳 에스와티니 왕국은 아름다운 경치와 좋은 기후로 인하여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도 좋은 곳이나 대부분의 땅이 경작되지 않은 초목으로 뒤덥여 있습니다. 반변 이렇게 좋은 기후와 아름다운 환경에 비하여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매무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희는 이곳에서 벼농사 농법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사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작년에 볍씨를 뿌리고 가꾸어온 벼가 요즈음은 가을의 뜨거운 태양빛 아래에서 토실토실 영글어 알곡이 맺혔습니다. 다음 달에는 볏단을 베고 탈곡을 하여서 저희가 수확한 쌀로 밥을 지어서 온 동네잔치를 벌이기 위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수확한 쌀밥 위에 닭고기 한 덩이씩을 올리고 함께 나누어 먹으며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하는 상상을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마음이 설레는지 그 기쁨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좋은 날씨에 풍성한 마을 잔치를 기대하며 기쁨의 그날을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음쌍게니 지역의 라이프인 가드교회 사모님이 소천하셨습니다. 라이프인가드교회는 음쌍게니 지역의 가난한 성도들이 벽돌을 쌓아 교회를 건축하고 있던 중 바람이 심하게 불어건축 중이던 교회가 무너지고 터만 남아 있었던 교회를 저희가 방문하게 되었고 어느 사랑이 많으신 장로님의 후원으로 새롭게 건축한 교회입니다. 이교회의 사모님은 50대의 젊은 분으로 유방암에 걸렸으나 가난한 나라의 국민이었기에 제대로 된 치료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모진 육체적 고통을 기도와 인내로 견디다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돌아가시기 전에 만났을 때 그녀는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너무도 연약한 모습으로 겨우 우리를 알아 보았습니다. 혹시나 살 수 있을까 하는 희망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였지만 병원 의사도 그녀에게 해 줄수 있는 것은 진통제를 놓아 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함께 웃고 기뻐하며 슬픈 일이 있을 때에도 같이 아파하고 슬퍼하며 함께 사역을 하였던 사모님의 소식에 저희 부부의 슬픔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나라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도 달른 이방인인 우리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함께 품어주며 저희가 방문할 때 마다 항상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고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성경쓰기 대회를 할 때에도 즐거워하며 흥겹게 일하는 모습에 은혜가 넘쳤고 벼농사를 지어 탈곡 한 쌀로 마을잔치를 열었을 때에는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푸짐히 음식을 차려 온 마을 사람들을 대접하면서 행복해하고 크게 웃었던 사모님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어른거립니다. 

이런 지난 일들을 생각하니 김밥에 얼힌 이야기도 생각 납니다. 저희가 함께 외딴 시골에 식품을 나누어 주는 구제 사역을 할 때 사모님이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배가 고플 것을 생각해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 김밥을 준비해서 갔었습니다. 점심때가 지나서 사역을 마치고 김밥을 먹으려 했으나 장소도 마땅하지 않고 더운 차안에서 밥을 먹기가 어려워서 늦더라도 차라리 집에 가서 먹자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사모님을 내려주고 김밥 몇 줄을 주며 집에 가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서 다시 음쌍게니 교회를 방문했을 때 사모님이 저희를 매우 반가이 맞이하며 김밥을 가져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저희는 당황해서 무슨 김밥이냐고 물었더니 저번에 주고 간 김밥이 너무 맛이 있어서 또 먹고 싶다고 하며 다음에 올 때에 꼭 자기를 위하여 김밥을 싸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김밥을 만드는 일은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해야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만드는 일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선 듯 다시 만들어 주겠다는 대답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사모님이 주님 품에 안겼다고 하는 말을 들으니 진작 김밥을 만들어 주어 맛있게 드실 수 있게 해 주었었더라면 좋았으련만 이제는 아무리 맛있는 김밥을 싸서 가지고 가도 그 김밥을 먹을 사모님은 이 세상에 안계시니 슬픈 마음이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모님은 세상에서의 아픔과 고통은 끝이 나고 주님 품에서 안식하고 있으리라 믿으며 남은 목사님과 따님을 위로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택함을 받게 하시고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허락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국으로부터 이억 만리 떨어져 살아가고 있으나 늘 한국을 잊지 못하고 마음으로 그리워하며 살아가듯이 우리의 영원한 본향, 천국을 날마다 소망하며 이 땅에서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원합니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을 보내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기꺼이 고난받기를 두려워 하지 않고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가며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기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저희들의 사역의 기도제목을 위하여 뜨거운 후원의 기도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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