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희망
새해희망
박영모 목사
오늘 신년 하례회에 반쪽 달들이 합하여
휘엉청 밝은 하나의 보름달 되듯
너와 나의 두 마음 모아 한 마음의 꽃 한송이 피우게 하십시오.
몸은 따로 따로 일망정 보이지 않는 마음은
함께 함으로 따뜻하고 후덕한 새해 덕담 나누게 하십시오.
2023년 새해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고 코로나도 종식되고
이 땅에 평화. 우리 안에 평화 깃들고
목회지 마다 살찐 양 가득 차고
온순한 목장. 친근하고 포근한 목장이 되게 해 주십시오.
새해에 부자 되게 해 주십시오.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 일에 부족함 없는 사랑 부자.
목회 현장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일들이
가슴속에 차곡 차곡 쌓이는 추억 부자.
말씀이 날로 깊어지는 영혼의 부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2023년 새해 풍요로운 결실. 그날을 기다리며 낙심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담장을 넘나니...
고난이 없었다는 위인을 만난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시간을 가졌었나니!
칼바람 불어도 끄덕하지 않는 저 들판의 겨울나무같이
세월의 비바람 너끈히 이겨내고 목회 소망. 계획하는 일들
하나하나 이루게 해 주십시오.
주님이 견딜만한 아픔을 주실 것이니
내 안에 주님 있으니
아! 주님 사랑만이 희망입니다.
생명의 영원한 가치를 잃은 세상에서 생명의 복을 주십시오.
상실로 인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위로와 평화를 주십시오.
(2023년 1월 9일 두란노교회에서 열린 충남노회 신년하례회 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