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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아브넬은 바보처럼 죽어야만 했는가?

  • 정현철
  • 2022.09.29 오전 07:18

<그가 사울의 첩 중에서 아야의 딸이었던 리스바와 정을 통하자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자기 아버지의 첩을 간통했다고 아브넬을 책망하였다.

그러자 그는 격분하여 이렇게 외쳤다. '내가 유다 편을 들개 같은 인간으로밖에 보이질 않소?

내가 오늘날까지 당신의 부친 사울의 집안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친구들에게 은혜를 베풀었을 뿐만 아니라 당신을 다윗의 손에서 건져내었는데도 당신은 이까짓 여자 하나로 나를 책망한단 말입니까?

여호와께서는 사울과 그 후손들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 전체를 다윗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였소.

내가 만일 이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나에게 무서운 벌을 내리시기 바라겠소.'>(사무엘하 3:7~9)

 

아브넬은 사울의 죽음 이후의 혼란 시기에 사울의 아들인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고 자신은 총사령관으로 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도 자신이 힘이 세지자 사울의 첩과 간통하고 이를 책망하는 왕에게 도리어 화를 냅니다.

자신이 이렇게까지 노력을 하여 왕을 세웠는데 이까짓 첩과 간통하였다고 책망을 하냐며 왕국을 다윗의 손에 넘기겠다고 합니다.

 

오늘 아브넬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왕으로 삼고 살겠다고 고백을 하면서도 제 뜻대로 살아가는 인생을 보며 그 모습이 나의 모습이었음을 회개합니다.

나 자신이 조금만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죄인의 모습을 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내가 왕의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 모습을 내려놓은 훈련을 하며 늘 교만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며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죄를 뉘우치고 구원에 이르게 하므로 후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 근심은 죽음을 가져올 뿐입니다.>(고린도전서 7:10)

 

<이때 다윗 왕은 아브넬을 위해 이런 애가를 지어 불었다.

'어째서 아브넬은 바보처럼 죽어야만 했는가?

네 손이 묶이지 않았고 네 발이 족쇄에 채이지 않았는데 악한에게 죽은 자처럼 네가 허무하게 죽었구나!' 그러자 모든 백성들은 다시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었다.

아브넬을 장사하는 날 다윗이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자 모든 백성이 그에게 와서 음식을 권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해지기 전에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고 하나님 앞에 맹세까지 하면서 완강히 거부하였다. 백성들은 이것을 보고 기뻐하며 왕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기쁘게 여겼다.>(33~34)

 

아브넬은 교만하다가 결국에는 요압에게 죽임을 당하였고 이 일을 다윗은 진심으로 슬퍼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다윗에게로 돌리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왕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기쁘게 여겼다.’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요압은 이스라엘의 통일이라는 대사를 앞두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아브넬을 죽였으며 어쩌면 왕이 좋아하는 아브넬이 자신의 지위를 뺏을까 보아 아브넬을 죽인 것입니다.

 

공동체를 이끄시는 분이 자신이 아니라 왕이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왕의 신하들입니다.

신하들이 제 뜻을 추구한다거나 제멋대로의 삶을 살아간다면 그 공동체는 제대로 된 모습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나의 욕망을 내려놓고 왕이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쫓아서 행하고자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으므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십니다.

지금 나는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살고 있습니다.>(갈라디아 2:2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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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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