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위원

예배를 섬기는 사람 중에는 안내위원과 수전위원이 있다. 이들은 평신도로서 예배의 원활함과 편리를 위해 봉사하는 자들인 만큼 예절바르게 안내하고 수전해야 한다. 봉사위원들은 미리미리 준비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철저히 기도하며 봉사의 임무에 대하여 연습해야 한다.

복장은 유니폼이 있으면 착용하고 없으면 정장을 하며, 껍을 씹거나 개인적인 경거망동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봉사위원은 처음 온 사람들에게는 교회의 얼굴과 같으므로 깍듯한 예절 교육이 필요하다. 주보 한 장을 나눠 주더라도 정성을 다하며 헌금주머니를 함부로 다루지 않도록 조심한다.

너무 요란한 옷을 삼가며, 너무 요란한 화장이나 향수도 삼간다. 걸음걸이를 연습하여 불손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인사할 때는 허리를 45도 이상 굽혀 친절히 한다.

1) 안내위원의 자세

안내위원은 반드시 30분 전에 교회에 나와서 안내위원의 복장을 갖추고 만나는 모든 이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며 안내한다. 결석해서는 안 되며 부득이 결석할 시에는 담당위원이나 목사님에게 사전에 미리 알려야 한다. 좌석을 안내할 때는 앞자리부터 안내하고 아기를 데리고 온 사람들은 자모실이나 아기로 인하여 예배에 방해되지 않을 곳으로 인도한다. 예배 중 아기가 울 때에는 조용히 밖으로 인도하여 달래 주어 예배에 방해되지 않도록 신경쓴다. 기도 중일 때는 출입을 통제시키고 새로 오신 분들은 잘 살펴서 교역자를 통해 등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오는 사람들을 대할 때에 신분의 고저에 따라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되며, 모든 성도들을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 환자를 안내할 때는 거동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해 주고 처음 온 사람은 서먹하지 않도록 다정함으로 대한다. 안내받는 사람의 얼굴이나 몸매, 다리, 뒷모습 등을 오래도록 주시해서는 안 되며, 이성간에는 팔짱이나 어깨동무 등을 삼가해야 한다.

2) 수전위원의 자세

수전위원은 성도들의 귀한 예물을 거두어 하나님께 드리는 일을 맡았으므로 정성을 들여 준비해야 한다. 최소한 예배 15분 전에 나와서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지정된 좌석에 수전위원의 복장을 갖추어 앉는다. 헌금 시간이 되면 집례위원의 지시에 따라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정숙한 태도로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헌금을 마칠 수 있도록 힘쓴다. 헌금하는 성도의 손이나 지갑을 주시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성도들이 헌금한 뒤에 헌금주머니 안을 들여다보지 않도록 주의한다. 헌금하는 자가 자신의 헌금을 하나님 외에 누군가가 본다는 인상을 가지면 온전한 헌금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수전 중에 동전 소리가 나지 않도록 헌금주머니를 가볍게 받쳐든다. 헌금 중 미처 헌금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는 법이니 헌금주머니를 돌릴 때는 상황을 살펴서 얼른 다음 사람에게 옮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