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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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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치밀하게

  • 박선타
  • 2018.05.03 오후 05:44

여유롭게 치밀하게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이 벼락공부하지 않고 미리미리 공부해두기를 바라면서

정작 우리자신은 벼락치기인생을 삽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장난감용품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인생에도 해당됩니다. 정성없이 급조된 일은 그게 어떤 일이든 비지떡처럼 됩니다.

운전면허를 처음 딴 사람이 아무리 주행연습을 해도 하룻밤 만에 운전의 능숙함은

만들어 질 수 없습니다.

무엇이든 시간이 필요하고 공을 들여야하고 준비과정을 거쳐야합니다.

그래야 알차고 꽉차고 힘차고 맘에차는 건덕지가 있습니다.

또한 나 자신에게든지 남에게든지 그런 과정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누군가가 무엇을 위해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이고 정성을 들였다면

인정해 주고 기대해 주어야 합니다.

들에 핀 백합화 한송이에 들어있는 솔로몬의 모든 영광보다 더한 영광

볼 수 있는 마음과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 한송이를 피우기까지 쏟으신 하나님의 정성을 느낄 수만 있다면,

그리고 그 하나님을 닮을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삶도 찬란한 영광이 발현되는 꽃으로 피어나게 될 것입니다.

부디 여유를 가지십시오. 미리미리 준비하되 따듯한 온기를 유지하십시오.

치밀하십시오. 골프공을 타격하는 순간의 정확함을 고민하듯,

시속 150키로로 날아오는 야구공의 타격면을 뚫어지게 바라보듯 치밀하게 집중하십시오.

미리 쏟는 정성, 치밀한 작업은 그대에게 여유로움과 자신감을 선물할 것입니다.

오늘 피어나는 백합화 한송이는 어제까지 일하신 하나님의 치밀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 한송이 앞에서 하나님은 미소지으시며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여유로움을 누리실 것입니다.

공중에 떠있지만 쉼없이 날개치는 벌새처럼,

물속에서 여유롭지만 쉼없이 꼬리치는 고기처럼,

우리모두는 하나님의 은혜안에 있지만, 그 안에서 여유를 품고 치밀하게 살아야 합니다. 

'보람과 만족'이라는 또 하나의 여유는 바로 그런 삶을 산 사람에게 주어지는 최종적 선물입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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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유롭게 치밀하게
  • 2018-05-03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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