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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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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활동

  • 박선타
  • 2019.06.22 오전 08:16

집필활동

 

몇일 전 정한빛 찬양사님과 함께 잔디를 밟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상쾌한 공기와 청명한 하늘과 부드러운 바람에 맞추어

서로에게 간직 되 있던 은혜를 맑고 시원하게 나누었습니다.

대화 중에 찬양사님이 목회를 하시며 집필활동까지 하시는게 대단 해

보이십니다라고 말할 때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집필활동을?..’

잠깐 생각해 보았지만 제가 쓴 글이나 책이 없는 듯 하여 되 물었습니다.

제가요? 제가 무슨 집필활동을 해요?”

매주 주보에 칼럼을 쓰시잖아요.”

! 칼럼을 쓰는 것도 글을 쓰는 것이니 집필활동이라 할 수 있겠구나...’

그렇다면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틈틈이 칼럼을 기재했으니 저의 집필활동도

꽤 오랫동안 이어진 셈이네요. 하하.

역시 찬양사님이 음악을 하는 예술가라서 표현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찬양사님, 사실 집필활동이라고 하기에는 작가님들 앞에 너무 부끄럽답니다.

손 가락 한 개를 세우면 바람이 그만큼 느껴지고

손 가락 두 개를 세우면 바람이 그만큼 느껴지고

손 가락 다섯 개를 펴면 바람이 그만큼 스치고 지나가듯이

그렇게 저를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의 숨결을 따라

주님사랑과 성도사랑을 느끼고 말했을 뿐이랍니다.

어쩌면 어머니의 태에서 나올 때부터 시작되었을 이 느낌의 여정은

수많은 산을 넘고 강을 따라 지나온 이 곳에서

두란노교회 주보라는 지면위에 머물며 흔적을 남기고

이제 또 다른 미지의 세계를 향해 불어가겠지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엮어진 성도님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머물 수 없었고, 남을 수 없었을 겁니다.

설교가 부족한 목사이고, 인격도 부족하고

삶도 부족함 투성이인 목사이니, 주님 앞에 고개숙인채 흘린 눈물

다시 주어 담아 또 다시 눈물 흘릴 수밖에 없는

어린아기의 울음일 뿐이랍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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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필활동
  • 2019-06-22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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