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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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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는 이유

  • 박선타
  • 2020.12.03 오전 08:52

내가 웃는 이유

 

제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를 내가 웃는 이유라고

올려 놓은 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종종 묻더군요. 웃는 이유가 뭐냐고.

호기심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효과를 본 셈입니다.

목사님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교회가 부흥되니까 좋아서 웃느냐?”

성도님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세 아들들이 이뻐서 웃느냐?”

일반인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마누라가 이뻐서 웃느냐?”

하하하하 모두들 저로 하여금 더 크게 웃게 만들 뿐입니다.

이제 진실을 말씀 드릴께요.

제가 웃는 이유는 제 안에서 저를 웃게 하시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그분의 생명이 저의 생명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그냥 웃음이 나와서 실없이 웃게되고

마냥 웃게되고 바보처럼 웃게되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저에게 부은바 돼서 그런가 봐요.

아직은 굶주린 사자 앞에서도 웃었던 카타쿰 성도들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에 석고상 같던 제 모습에 비하면

많이 웃고 있고, 자주 웃고 있어요.

그렇다고 근심 걱정을 아예 안하는 것은 아니에요.

아직도 미천한 사람인지라 근심도 하고 걱정도 해요. 슬퍼서 울기도 하고....

그러나 돌아서서 예수님 생각하면 다시 웃게 되요.

십자가 바라보며 예수님 떠올리면 다시 웃음이 나와요.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을 하셔서 웃는게 아니라 항상 기뻐져요.

그냥 그렇게 마냥 그렇게 웃겨져요.

바람에 뒹구는 나뭇잎만 봐도 웃는다는 말이 그렇게 순수하게 느껴져요.

아시나요? 노인의 얼굴에 있는 아기의 얼굴을.

할머니의 얼굴에 있는 소녀의 얼굴을.

아시나요? 구름이 자아내는 주님의 얼굴을.

바람이 전해주는 하늘의 미소를.

보이나요? 바다 물결의 끝자락에 굽어져 있는 하나님의 미소가.

웃으니 웃는 얼굴들이 많이 보이네요.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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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웃는 이유
  • 2020-12-03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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