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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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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 박선타
  • 2021.10.01 오후 07:51

미안합니다.

 

그동안 저의 건강을 걱정해서 당회 장로님들은 안식년을 권유하셨고

모든 제직들과 성도님들도 같은 마음으로

저의 안식년의 시기와 준비에 대해 고민을 하며 기도하셨습니다.

저 또한 그에 대한 보답으로 안식년을 알차게 보낸 후

훨씬 건강하고 충만한 모습으로 복귀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안식년을 갖지 않겠습니다.

그냥 목회를 안식하는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보람 있는 것을 하겠습니다.

제가 젊어질 수 있는 것을 하겠습니다.

무게를 줄일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동역자들에게 맡기며 하겠습니다.

 

청년부를 하겠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청년들이 결혼하고, 청년들이 부모가 될 때 곁에 있겠습니다.

신나고 즐겁게 하겠습니다.

이전에 1년을 경험했는데 이번에는 진짜로 잘 해보겠습니다.

어차피 은퇴하면 주일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뒹굴며 놀려고 했는데

지금부터 청년 친구들과 함께 놀려고 합니다.

아주 신나게, 너무너무 재미있게, 거룩의 놀이터에서 뛰어놀려고 합니다.

저와 함께 청년이 되고 싶은 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청년의 활력, 청년의 솟아오름, 청년의 에너지를

함께 경험하실 분들은 오십시오.

제가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은 이 지면을 빌려서 말씀드립니다.

"도와주십시오!" (행 16:9)

 

또한 엘레오스(자비) 사역을 하겠습니다.

실천으로 이웃을 돕는 일을 하겠습니다.

성숙반 1기생들과 함께 주님을 위해 한번 해보겠습니다.

항상 주님의 은혜에 눈물짓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주님을 울려 보려고 합니다.

첫 발이라 서툴지만 성령님을 믿고 일을 저질러 보겠습니다.

구제, 나눔, 돌봄이라는 말만 들으면

몸이 앞으로 움직여지는 분들은 오십시오.

 

앞으로는 안식년이라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도 하지 말아 주십시오.

은퇴할 때까지 매일 주 안에서 힐링하며 기쁘게 달려가겠습니다.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 곧 안식이며 힐링임을

매일 경험하며 달려가겠습니다.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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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안합니다.
  • 2021-10-01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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