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한 독 하기
12월에 한 독(讀) 하기
12월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대강절이 있고,
말씀이 아기가 되어 탄생하신 성탄절이 있는 달입니다.
그런데 먼 발치에서 쳐다보고 구경하는 대강절, 성탄절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서 체험되고 체득되는 생생한 은혜가 있기 위하여
한 달 동안 신약성경을 일독 하면 어떨까요?
지난 천년동안 세계에서 벌어진 100대 사건 중에 1위가 구텐베르그의 성경인쇄였습니다.
그 이전까지 평민들은 성경을 볼 수도 읽을 수도 없었습니다.
왕들과 귀족들도 성경 한권 갖기를 그렇게 원했습니다.
그 안에 지혜가 숨겨져 있는데 직접 읽어볼 기회가 없어 안타까워했습니다.
교회에서 사제가 성경을 읽을 때면 열심히 받아 적고 그것을 구구절절 암송했습니다.
당시에 일급 필사자가 성경구절 백행을 베끼는데 한 달이 걸렸습니다.
마태복음 사본의 양은 2,600행입니다. 마태복음 사본을 하나 만들려면 일급 필사자가
26개월 동안 일해야 했습니다. 한 달 일한대가로 100만원을 받는다고 하면
마태복음 하나를 베끼기 위해서 2,600만원이 듭니다. 성경한권을 필사하려면 15억원 입니다.
성경한권을 갖게 된 다면 백 명의 목숨을 바치고도 남을 가치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텐베르그가 인쇄기를 발명해서 성경을 찍어냄으로써 각자의 손에 쥐어 준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귀한 성경을 소유하고도 제대로 읽지 않고 내팽개쳐 둡니다.
새는 굶은 상태에서 9일동안 산다고 합니다.
사람은 아무것도 안 먹을 경우 의학적으로 12일동안 산다고 합니다.
개는 20일, 거북이는 500일, 뱀은 800일을 삽니다. 뱀과 같은 사탄은 이렇게 속삭입니다.
“너는 말씀을 안 먹어도 살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안 먹어도 살 수 있다는 사탄에게 속지마시고,
먹어야 살 수 있다는 하나님말씀을 따르십시오.
귀한 성경, 생명의 성경이 여러분 앞에 있습니다. 열어서 읽으십시오.
12월 한달 동안 세상의 휘황찬란함과 요란함에 눈 길 뺏기지 마시고
성경읽기에 푹 빠져서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경험되는 대강절과 성탄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박선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