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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미안해

  • 박선타
  • 2020.11.20 오후 09:40

여보 미안해

 

해가 밝은들 이렇게 밝을까요

저를 응시하는 아내의 얼굴이 해보다 밝고,

바다가 푸른들 이렇게 푸를까요

저를 응원하는 아내의 마음은 바다보다 젊고,

산이 높은들 이렇게 높을까요

저를 중보하는 아내의 기도는 산보다 높고,

땅이 넓은들 이렇게 넓을까요

저를 품어주는 아내의 품은 땅보다 넓고,

이슬이 맑은들 이렇게 맑을까요

저를 향한 아내의 생각은 이슬보다 맑아

그 사랑 먹고 이렇게

여기까지 살아왔습니다.

 

때론 보고픈 아버지의 얼굴

때론 안기고픈 어머니의 얼굴

때론 비비고 싶은 딸의 얼굴

때론 찾고 싶은 친구의 얼굴

때론 사모하는 주님의 얼굴이

내 곁에 있고

내 안에 있고

내 손을 잡고 있는

사랑스런 아내의 얼굴에

모두 다 있습니다.

 

그 아내

그 귀한 아내에게 내가 줄 수 있고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여보 미안해 뿐이고

여보 사랑해 뿐입니다.

작고 부끄러운 말밖에 줄게 없는데

그래도 행복해하고 배불러하는

아내의 마음에

또다시 해줄 말

여보 고마워 입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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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보 미안해
  • 2020-11-20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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