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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박을 깊이 내려야할 때

  • 박선타
  • 2020.07.03 오후 10:30

두레박을 깊이 내려야할 때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여 감사할게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해마다 해왔던 생각인데

이렇게 한참동안 생각 해 보는 것은 처음 인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한 해로 여겨질만큼 금년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2월말부터 시작된 코로나는 지금까지 돌진 중 입니다.

메뚜기 때와 같이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는 기세 앞에

무엇이 남아 있을까 싶지만

이삭 한 톨 찾는 심정으로 감사제목을 찾아 나섭니다.

어느 신문기자는 내성적인 사람들의 자신감회복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외향적인 사람들의 판이었습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패배자인양 주눅 들어 살았습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두기는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딱입니다.

그들은 이게 편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저는 이 기사를 읽으며 얼마나 깊이 생각해서 발견한 감사제목인가?’라고

감탄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생각의 두레박을 깊이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바국 3장의 감사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상심과 고뇌의 과정을 지나야할까요?

분명한 것은 깊은 바닥에 다다르면 생수가 있다는 것이죠.

중단하지 않고 내리고 내리면, 반드시 길어 올릴 물이 있다는 것이죠.

마야문명이 멸망한 이유가 독극물에 오염된 물 때문이라는

신문기사를 몇일 전에 읽으며 저는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14)

예수님의 말씀이 너무나 크게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나의 몸, 나의 것, 나의 집, 나의 환경의 과정을 지나

두레박이 계속 내려지듯 좀 더 깊은 단계에 이르렀을 때

나의 마음과 나의 영혼

그 영혼을 채우는 은혜와 빛나는 소망

광활한 영적세계를 향해 날아오르는 자유의 춤사위

눈부시게 반짝이며 신비스런 빛을 내는 나비들의 움직임

분명 우리 안에 존재하는 영혼으로부터

우리의 새로운 힘은 발견되어지고

우리의 존재가 재확인될 때 우리는,

평범한 생각의 껍질을 벗어 던지고

비범한 생각의 날개를 펼치며 비상하게 될 것입니다.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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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레박을 깊이 내려야할 때
  • 2020-07-03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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