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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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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 박선타
  • 2022.03.11 오전 09:41

피정

 

화려하다. 눈이 부신다.

PSG의 삼각편대 말이다.

세계축구의 신성 킬리앙 음바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브라질의 축구황제 네이마르.

이 중 한명만 보유해도 어느 대회든 우승을 넘볼 수 있는데

세 명이 한 팀이라니!! 무조건 우승이다.

이들과 맞설 수 있는 팀이 없고, 이들을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없다.

그런데 이상하다.

유럽 챔피언리그 8강에서 만난 레알 마드리드에게 한골을 넣었으나,

카림 벤제마에게 연속 세골을 두들겨 맞고 31로 패한 후 탈락했다.

이 기이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사람들은 철학적으로 접근한다.

공은 둥글다!’

합리적으로 접근한다. ‘세 명의 스타일이 안 맞다!’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심리 상태가 불안정 했다!’

환경적으로 접근한다. ‘날씨가 흐렸다!’

관계적으로 접근한다. ‘관중들의 응원이 부족했다!’

어느 것이 답일까? 다 맞다. 그러나 다 틀렸다. 답이 그 안에 없다.

소련의 체급은 헤비급이다.

우크라이나는 플라이급이다. 상대가 안 된다.

그런데 소련이 비틀거리고 있다.

어떤 철학적, 합리적, 과학적, 환경적, 관계적 이유를 댈 수 있을까?

역시 다 맞지만 다 틀릴 수 있다. 인과관계로 풀 수 없는 무엇이 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말은 돌려서 생각하면

새 것은 해 위에만 있다는 뜻이다.

 

최선을 다했는가? 그래도 패배했는가? 그래서 괴로운가?

최선을 다한 것에 감사하라. 패배도 받아들여라. 괴로운 것도 괴로워하라.

다 하라. 다 느껴라. 그리고 또 살아가라.

모든 것의 진정한 이유는 해 위에 오늘 때 알게 될 것이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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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정
  • 2022-03-11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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