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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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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

  • 이지훈
  • 2016.04.17 오전 11:45

촌철살인

 

제가 좋아하는 사자성어 중에  촌철살인(寸鐵殺人)이 있습니다.

짤막한 경구나 단어로 사람을 감동시키거나 사물의 핵심을 찌르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바늘은 작은 쇠붙이 이지만 그것으로 사람의 급소를 찔러 죽일 수도 있고, 막힌 혈관을 뚫어 살릴 수도 있습니다.

작은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데 

이왕이면 감동을 주고 살려 일으키는데에 우리의 말이 촌철살인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주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고민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많은 것을 오랫동안 설명하기 보다는 몇가지를 짧게 설명하되 핵심을 집은 설교로 영혼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죠.

흔히들 지루하게 오랫동안 말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또 설교하고 있네"라고 비웃는데,

저는 그런 설교가 아니라 촌철살인의 설교를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짧게 그러나 날카롭게 초점이 모아진 설교,

성경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세지를 바늘 끝처럼 모으는 설교,

그래서 뚫어주고, 열어주어, 살려내고 일으켜 세우는 설교. 이것이 저의 땀내나는 노력의 핵심입니다.

그러니 저의 설교스타일을 이해하고 제 설교를 들어주십시오.

많은 지식을 늘어놓고 싶지 않습니다.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깨끗하다 한들 언제인가는 냄새가 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직 성경의 내용, 오직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그것을 모으고 모아 하나의 '촌철'이 되게하여 

막혀있는 영적 혈을 뚫어주는 설교를 하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방대한 양의 율법과 선지자의 가르침들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한개의 말씀으로 초점을 모으셨듯이 그렇게 설교하고 싶습니다.

꿈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노력은 사람을 만들기에 

저는 제 꿈과 노력대로 그런 설교를 하는 목사가 될 것입니다.

두란노교회가 진정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는(행19:20) 교회가 되려면

목사의 설교가 살아있어야 되겠죠. 그래서 여러분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피커가 고장나면 아무리 연설문이 좋아도 독백으로 끝날테니

제가 성능좋은 스피커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이해와 격려와 사랑과 기도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 4:12)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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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촌철살인
  • 2016-04-17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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