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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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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웃어본다

  • 박선타
  • 2020.05.07 오후 03:18

크게 웃어본다

 

가끔씩 이것저것을 끄적입니다.

생각나는데로

떠오르는데로

하늘을 향해 종이 비행기를 날리듯

아이패드 캔버스에 생각 한점을 띄어봅니다.

손길이 가는데로

펜끝이 가는데로

이리저리 긋고 쓰고 그리다보면

무언가 형상이 나타납니다.

 

교회 뒷마당에 가보셨나요?

잔디의 새순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어느덧 가장자리를 녹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장로님이 심어 놓은 국화들 사이에 뿌려진 거름 사이로

수북하게 피어난 국화 잎사귀들이 봄 바람에 흔들거립니다.

연산홍의 붉고 환한 수줍음 가득한 얼굴은

언제보아도 곱고 아리따워 새색시의 고운 볼이 떠오릅니다.

 

겨울을 지나며 적막하게 비어있던 캔버스에

하나님의 자유로운 손길을 따라 낙서가 끄적여지고

돌봄과 입힘의 작업이 덧입혀짐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뒷마당의 풍경이 만들어지게 되었네요.

 

이제 저도 끄적여보렵니다.

무엇이 될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알 수 없지만

손끝이 가는데로 펜끝이 이끄는데로

웃는 마음

웃는 생각을

캔버스에 담아보렵니다.

 

오늘도

내일도

웃고 또 웃다가

웃음의 무지개 넘어 천국 웃음나라에 이를때까지

이렇게 저렇게 웃으며 살렵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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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 웃어본다
  • 2020-05-07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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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2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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