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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과 코로나

  • 박선타
  • 2020.08.15 오전 07:00

다니엘과 코로나

 

페르시아의 왕 다리오는 30일 동안 일체의 기도를 금지하는 법을 공포했습니다.

이 법은 국가의 법이었기에 모든 국민은 지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보란 듯이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함으로 법을 어겼습니다.

자신이 매일 해오던 습관대로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입니다.

이 일로 그는 처벌을 받아 사자굴에 던져집니다.

 

만약 다니엘이 오늘날 살아있다면 코로나 방역수칙에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1. 다리오 왕의 법은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부정하는 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방역수칙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법이 아닙니다.

 

2. 다리오 왕의 법은 기도 자체를 금지하는 법 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방역수칙은 기도를 금지시키는 법이 아닙니다.

 

3. 다리오 왕의 법은 오로지 왕 자신을 위한 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방역수칙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법입니다.

 

4. 다리오 왕의 법은 단지 기도만 하지 말라는 법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법은 단지 신체접촉과 밀착만 하지 말라는 법입니다.

 

그렇기에 다니엘은 틀림없이 이렇게 했을 것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제한을 지키며, 손 소독도 꼼꼼이 하고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행하는 가운데,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해서 더욱 더 간절하게 예배를 드렸을 것입니다.

오직 믿음과 신앙만이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기에

더욱 절실하게 하나님을 의지했을 것입니다.

그로인해 그의 믿음은 더욱더 견고하게 세워졌겠지요.

진정 다니엘은 모범 방역자, 모범 예배자의 본이 되었을 것입니다.


ps)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비대면예배를 드려야한다면

다니엘은 기꺼이 비대면예배를 드렸을 것입니다.

그의 비대면 예배는 더욱 정성스럽고 진실하게 중심을 담아

하나님께 최선을 다해 드리는 예배였을 것입니다.

예배의 환경과 상관없이 예배의 중심을 잃지 않는 것,

예배의 장소를 뛰어넘어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

그것이 다니엘의 예배입니다.

그렇게 쌓여가는 믿음은 훗날 대면예배가 가능해지게 될 때

뜨거운 불쏘시개가 되어 성전에서 활활 타오르는 감격과 환희의 예배가 되겠지요.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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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니엘과 코로나
  • 2020-08-15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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