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 관계

성도의 주소는 천국입니다.

대한민국이든 영국이든 미국이든 모든 성도의 집은 천국입니다.

궁극적으로 한 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죠.

그곳에서 모든 이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살게 됩니다.

그렇기에 성도에게 이별이란 없습니다.

이별과 헤어짐은 이 땅에 있을 동안만 경험하는 한시적 경험입니다.

만날 때 웃었다가 헤어질 때 우는 이 감정의 희비는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을 기쁘게도 만들고 슬프게도 만들지만

천국이라는 궁극적 장소를 바라보는 성도에게 있어서는

다시 만날 재회의 기쁨만이 가득할 뿐입니다.

바람이 이리로 불다가 저리로 불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결국은 다른 바람과 합쳐지듯이,

성도의 삶 또한 각자의 길을 걷느라 바쁘고 분주한 듯하지만

결국은 천국에서 만나서 합쳐지게 되는 합일의 관계입니다.

이 땅에서 만나기도하고 헤어지기도 하며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방향을 따라 걸어가지만,

결국은 산 정상에서 모두 만나게 되듯이

천국정상에서 우리는 모두 모이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별을 잘 준비하기보다 만남을 잘 준비해야합니다.

영원히 함께 살게 될 천국에서 만날 때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영원히 함께 살며 나눌 이야기거리, 웃음거리, 간증거리.

나누어 주고싶은 선물과 추억들을 많이 많이 준비해서 만나야 합니다.

그러려면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이별을 아쉬워하며 슬퍼하며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주를 위해 살아서 선물보따리 안을 가득 채워야합니다.

오늘도 바람이 붑니다.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결국은 한 곳에서 합쳐지게 될 바람을 보며

나의 삶과 우리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영원한 하나됨을 이루는 궁극적 관계에 도달하게 되기에

우리는 더욱 잘하고 더욱 잘 살아야 겠습니다.

박선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