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만 없는 장미

푸른하늘과 흰구름 시원한 바람에

웃음가득 실어 날리던 그곳이

우리 행복이 시작된 곳 에덴의 뜨락

당신의 나를 향한 눈빛과

나의 당신을 향한 미소가

또 하나의 꽃이되어 물 위에 비친 궁전을 이룬 곳

아 웃음가득 하여라 사랑의 언덕이여

아 기도하며 그려보네 마음의 천국을

눈물 대신 웃음만이 우리 안에 두리둥실 가득하리라

슬그머니 다가온 미려한 기척에

깨어보니 사라진 궁전의 옥합이

마음 걸음을 끌고간 곳 에덴의 동쪽

당신의 나를 향한 미움과

나의 당신을 향한 변명이

또 하나의 아픔되어 땅 위에 쏟아진 파편을 이룬 곳

아 웃음가득 하여라 사랑의 언덕이여

아 기도하며 그려보네 마음의 천국을

눈물 대신 웃음만이 우리 안에 두리둥실 가득하리라

가시만 없는 장미를

가시에 박힌 사랑으로 이루시네

가시는 자신에게

향기는 우리에게 주기위해 베풀기 위해

다함없는 사랑으로

끝이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베푸시네

아 웃음가득 하여라 사랑의 언덕이여

아 기도하며 그려보네 마음의 천국을

눈물 대신 웃음만이 우리 안에 두리둥실 가득하리라

박선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