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 칼럼

예배와 말씀교회 안내예배와 말씀성도의 교제교육 부서남전도회여전도회교구/사역코이노니아

 

사랑으로 짓는 성전

  • 박선타
  • 2021.06.19 오후 02:17

사랑으로 짓는 성전

 

코로나19로 인한 H빔 철강자재 품귀 현상과

한 주가 멀다하고 내리는 비로 인해

두 달 가까이 늦어진 5층 부분 증축 공사로 인해

인내의 한계에 다다를 즈음, 다행히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세 번의 성전을 지으면서 숱한 어려움을 헤쳐 나온 적이 있지만

역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오늘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기공예배를 드리며 함께 기도한 것처럼

우리 모두의 사랑으로 지어지는 부분 증축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이야말로 위로와 격려가 이루어져야 할 때입니다.

교회를 대표해서 부분증축의 책임자를 맡으신 정영수 장로님은

새벽기도회를 드리신 후에도 아침이 되면 다시 교회에 나오셔서

저녁에 모든 인부들이 작업을 끝내고 돌아갈 때까지

한 시도 자리를 비우지 않으시고 함께 하십니다.

장로님의 본업인 농사일이 바쁠 때 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로 매일 출근하고 계십니다.

공사가 지체되면 지체 되는 데로 고민하시고,

공사에 차질이 생기면 생기는 데로 걱정하시고,

공사가 진행되면 진행 되는 데로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경계하시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 마음과 힘을 다해 돌아보고 계십니다.

성전건축은 건축소장이나 인부들의 손에 의해 지어지고 있지만,

사실은 이렇게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과 희생으로 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장로님은 우리 모두를 대신해서 헌신하고 계신 것입니다.

5층 부분 증측을 위해 많이들 기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한번쯤은 교회에 와서 수고하시는 장로님을 격려해드리고

커피한잔이라도, 식사 한끼라도 함께 하며 기도해 드린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되실까요? 또한 우리의 그 발걸음과 마음이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지 않겠습니까?

매일 공사를 하는 인부들의 수는 6명 안팎입니다.

시원한 수박이나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냉커피 등을 준비해 와서

따듯한 격려와 환한 미소로 대접 해 드린다면

이마에 송글 송글 맺혀있는 땀이 시원하게 마를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사랑으로 성전을 지어 가는 모습 아닐까요?

 

박선타 목사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사랑으로 짓는 성전
  • 2021-06-19
  • 박선타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