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목회 칼럼

예배와 말씀교회 안내예배와 말씀성도의 교제교육 부서남전도회여전도회교구/사역코이노니아

 

내가 만드는 명절

  • 박선타
  • 2019.09.06 오전 02:42

명절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네 가지 요법을 소개한다.

 

1. 생각을 바꾸라.

일하러 간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심으러 간다고 생각하라.

부모님께 찾아갈 때 우리는 두 가지를 심는 것이다.

첫째 축복의 씨를 심는다. 하나님께서 부모공경을 잘하면 땅의 복을 주신다고 하셨다.

둘째 받음의 씨를 심는다. 부모를 공경하는 모습을 보고자란 자녀가 훗날 그대로

섬겨줄 것이다. 내가 부모님께 해 드린데로, 자녀가 나에게 해준다.

지금이야 젊으니까 나는 나중에 그런 섬김 안 받아도 되.’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백발이 되어보라. 일년 중에 자식이 찾아오는 하루가 손꼽아 기다려질 것이다.

행복한 효를 심어야 행복한 효를 거둔다.

 

2. 가장 앞장서라.

이왕 가야 하고, 이왕 해야 한다면 선점하라.

고향에 가장 먼저 가고, 돈도 가장 먼저 쓰고, 일도 가장 먼저 하라.

인사도 가장 먼저 하고, 제사 준비도 가장 먼저하고,

가능하다면 제사드릴 때 기도도 가장 먼저 해 버려라.

나중에 후유증 겪을 것을 두려워하며 요령 피우며 뒤로 빠지지 마라.

몸은 덜 피곤할지 모르지만 마음에 쌓여서 따라 온 감정들이

더 많은 후회와 고통의 부메랑이 된다.

뒤로 빠지려고 할수록 끌려가게 되고 끌려가면 항상 끌려 다니게 된다.

나중에도 후유증에 끌려 다닌다. 차라리 선점자가 되라.

앞서가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빨리 지나간다. 쓸데없는 소문, 뒷말. 비방 등

앞서가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바람처럼 지나가 버린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어깨에 조금 남아있는 티끌이 있다면 툭툭 털어 버리라.

 

3. 충격요법을 쓰라.

파도가 강할수록 멀미약을 미리 먹듯이

처음 갈 때부터 가장 강도가 쎈 생각으로 무장하고 가라.

십자가에 매달려 계신 예수 그리스도.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고통을 참으신 예수를 생각하라.

예수로 시작하면 예수로 끝날 수 있다.

초상집 분위기의 명절을 부흥회 분위기의 명절로 만드는 것은 결국 생각이다.

마르다와 마리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죽어있는 오라버니를 주님이 살릴 것이라는

믿음의 생각이었다.

지금은 부모님과 친지들이 안 믿고 있지만, 언젠가는 모든 영혼이 살아나게 될 것을

생각하라. 예수 안에서 미래를 힘차게 바라보라.

오늘의 섬김이 결코 헛되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4. 격려를 퍼부으라.

하루를 다녀왔든, 삼일을 다녀왔든 모두가 수고한 것이다.

남편을, 아내를, 자녀들을 향해 입을 열고 수고 많았어요라고 말하라.

할 수 있으면 온 가족과 찜질방으로 직행해서 뜨거운 물로 풍덩 뛰어들어라.

그리고 외쳐라! “모두 수고 많았어요. 함께 해서 행복했어요!”

당신의 그 소리를 듣는 아내와 남편과 자녀들의 마음에 떠오르는 것이 있다.

잊고 있었던 장면들, 차를 타고 가면서 함께 웃었던 일,

휴게소에서 짜장면을 기다리면서 설레 였던 일, 고향 입구에 들어설 때

풋풋한 고향 냄새로 반가웠던 일, 참새들의 지져 귀는 소리와

앙상한 나뭇가지위에 앉아있었던 봄의 전령들이 바로 그때 떠오를 것이다.

격려는 그렇게 서로의 마음에서 조용히 잠 자고 있던

행복이라는 친구의 눈을 살며시 뜨게 만들어 준다.

격려하라.

 

박선타 목사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장르
  • 2019-09-10
  • 박선타
  • 1
  •  내가 만드는 명절
  • 2019-09-06
  • 박선타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