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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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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박선타
  • 2019.09.20 오후 05:01

에필로그

 

소설이 완결된 후 작가가 자신의 해석이나 못다 한 이야기를 진술하는

에필로그가 있듯이 설교에도 설교자의 에필로그가 있다면 어떨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난 후이니

아무런 미련과 아쉬움이 남지 않아야 맞겠지만

목사도 사람인지라 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지요.

최근 제가 한 설교 중에 가장 많은 피드백을 받은 설교가

부메랑이라는 제목의 설교입니다.

825일에 한 설교인데 비판하지말라는 내용에 대해 다루었죠.

몇 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그 말씀을 들으며 은혜 받았다는

분들이 계셔서 궁금한 마음이 생깁니다.

비판하는 입장에서 받은 은혜인지 비판받는 입장에서 받은 은혜인지,

받은 은혜가 위로를 받은 것인지

변화를 받은 것인지 여러모로 궁금합니다. 

설교자가 설교를 준비하면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준비할까요?

혹시 여러분은 설교자가 어떤 반응이 일어나길 바라며 설교를 준비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을 놓치지 않고 잘 받고 잘 모아서

원 없이 전하고 나면

다 타서 하얗게 된 연탄재처럼 사그라질 뿐입니다.

그렇기에 원 없이 자신을 태워야할 핵심.

그 메시지가 중요할 뿐입니다.

비판하지말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 자체가 위대하기에

그 말씀이 시대와 상황의 난제를 쪼개는 검이기에

그 말씀이 역사하심으로 일어난 은혜로운 반응에 대해

저도 함께 놀랄 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떠한 역사를 써 내려가실지 궁금할 뿐입니다.

여러분이 기쁘시면 저도 기쁘고

여러분이 은혜받으시면 저도 은혜받고

여러분이 환하게 웃으시면 저도 환한 얼굴로 함께 웃을 뿐입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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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필로그
  • 2019-09-20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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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10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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