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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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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 박선타
  • 2020.01.20 오전 09:09

어쩜!

 

월요일 새벽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내와 함께 앉은 소박한 아침 밥상에

갑자기 하늘이 제공해주는 반찬이 등장합니다.

하얗디 하얀 눈송이들입니다.

작지만 탱글탱글한 눈송이들의 하늘거림에

와우! 순식간에 영화 속 세상으로 들어 온 듯

동화의 나라에 풍덩 빠진 채 눈 위를 나뒹굴기 시작합니다.

여보! 눈이 내린다!”

아내의 외침에 저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

'만나'를 처음 본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이랬을까요?

 

새해 첫 눈이라서 특별하고, 어제 주일에 은혜를 흠뻑 받아서 특별하고,

새벽예배 때 행복했기에 특별합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여서 특별합니다.

이런 자리에 아들이 빠지면 안 되죠.

벌떡 일어나서 아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달려갑니다.

(새벽예배를 같이 안가서 아주 쬐금 밉지만..그래도 넘 사랑스런 아들입니다.ㅎㅎ)

방문을 열면서 일부러 크게 외칩니다.

아들아!!!~ 눈이 내린다! !”

저를 닮은 아들은 저와 똑같이 반응 합니다.

!!!!!”

자다가 일어났는데도 격하게 좋아합니다.

창문의 블라인드를 올리고

제법 하얗게 쌓인 눈들을 아들과 어깨동무를 한 체 감상합니다.

순간 '천안 예술의 전당 미술전시관'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하나님이 직접 그리시고 연출하신 작품 앞에서

그렇게 한참동안 감상에 빠져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하나님을 생각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하나님 없이 보는 세상은 아무런 매력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으로 보는 세상은 어쩜 그리도 아름답고 소망적인지...

그래서 깨닫게 됩니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구나!’ 라구요.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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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쩜!
  • 2020-01-20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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