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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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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점프

  • 박선타
  • 2021.09.16 오전 08:23

그래도 점프

 

고난이 언제 예고 하고 왔던가?

고난이 언제 내가 이런 모습으로 나타날거야!’라고 말하고 왔던가?

힘든 것이 힘들게 여겨지는 이유는

몰랐기 때문이고

못 준비했기 때문이니

어떡하겠나?

두렵다고 꽁무니를 뺄 텐가?

힘들게 올라온 링 위에서 허겁지겁 도망칠텐가?

어머니의 자궁을 열어 젖히고

패기있게 두 주먹 흔들며 뛰쳐나온 그 모습은 어데로 갔는가?

태산도 가루로 만들 기세로

온 세상을 향해 울어젖히던 그 목소리는 어데로 사라졌는가?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을 때는

차라리 처음으로 돌아가라.

아무것도 몰랐기에 담대했고

아무것도 없었기에 용감했던

그 때의 모습이 오히려 낮다.

 

세상을 너무 잘 알기에 고난이 두려울 바에는

세상을 하나도 몰라서 고난이 뭔지 모르는 자세가 오히려 강하다.

 

아무것도 없는 아기이기에

부모의 온 가슴이 그를 향하듯

순진무군함으로 두 주먹 쥐고 나가는 아기 뒤에

너를 세상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온 가슴이 함께한다.

 

어설프게 걸치고 있는 옷을 벗어 던져버리고

차라리 민 낮과 민 몸으로 서서

순수함으로 승부하라.

 

고난!

고난!

너를 알아서 너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너를 처음으로 여겨 너를 이기는 것이니

하나님과 함께 내 뻗는 순수함의 정권(正拳)을 맞으라!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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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점프
  • 2021-09-16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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