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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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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카페

  • 박선타
  • 2019.06.20 오전 08:02

나니아 카페

 

빨간색 나무문을 통해 들어간 곳에는

알록달록 물감이 뿌려져 만들어낸 동심의 세계가 있었습니다.

초록색 잔디위에 넉넉하게 조성된 어른들의 놀이터에서

10년간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모네의 정원 앞에 자리 잡은 흰색 테이블에 앉으면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의 출렁임 속에 수많은 시상이 피어나고,

비버의 집에 자리 잡은 화가의 작업실에 들어서면

무디어져있는 손 끝의 감각이 꿈틀거리며 살아납니다.

자작나무 길을 걸으며 지나는 장미의 정원에서는 매혹적인 향을 쫓아

나도 모르게 코를 내밀게 되며, 마침내 싼타클로스의 오색 창연한 그림 속 의자에

앉게 될 때,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여행객처럼 몸을 던지고 편히 쉬게 됩니다.

이름이 [나니아 카페]인 이곳에서 나니아 연대기에 나오는 요상하고 정겨운

동물들을 만나고, 재미있고 신나는 일들이 일어날 줄로 기대했는데... ...

그러고 보니 요상하고 신기한 일이 일어났긴 일어났네요.

제가 30년이 젊어진 20대로 돌아갔으니.. 신기하죠?

빨간색 나무문을 들어선 순간 저는 스무살 청년이 되어버렸습니다.

[2560] 25세 청년과 60세 노인이 만들어낸 동화의 놀이터에서

그분들이 의도한데로 저는 정확히 30년이 젊어지고 말았습니다.

! ! 신기하네요!

마법에 이끌리듯 다음날 또 찾아가서 앉게된 싼타클로스의 의자에서

요거트, 딸기, 블루베리, 망고, 초코.... 또 한 가지가 있었는데..

제가 그걸 시켜서 먹었거든요... ... 뭐였더라?...

하여간 그 아이스크림을 시켜서 먹었는데요. 신기한 마음에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보니 글쎄 아이스크림이 모두 사라졌더군요.

어디로 갔는지.. 천정위에 매달려있는 원숭이가 먹었는지..

그림 속의 아이들이 먹었는지.. 다음에 가면 찾아봐야 겠습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1
  •  나니아 카페
  • 2019-06-20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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