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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마음 전하기

  • 박선타
  • 2019.01.11 오후 06:39

하나님 마음 전하기

 

선지자는 외롭습니다.

선지자에게 친구가 많고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선지자 역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인정때문에 진정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진정어린 말을 하고 싶어도, 얼굴을 붉히기 싫고 껄끄러운 관계를 만들기 싫어서

하지 못합니다. 계속 만나야하고, 얼굴을 봐야하고, 함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익숙함이 모험을 자제시키는 것이죠.

그래서 선지자는 웁니다.

그 익숙함 속에서도 진리를 말하고, 외쳐야 하기에 마음이 아픈 것입니다.

더군다나 전하는 내용이 하나님의 경책이라면 그 아픔은 더하겠지요.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셔도 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에게는

강 너머 불구경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발을 동동 구르지만

정작 주인공은 천하태평입니다. 무슨 강심장인지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의사선생님이 환자에게 지금 말기 암 상태입니다라고 말해야하는데

그 환자가 둘도 없는 죽마고우입니다.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몇 일 동안 하늘을 쳐다보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불쌍하고 안타까워 훌쩍입니다.

그렇게 몇 날 몇 일을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다가 시커멓게 타버린

숯 검덩이 같은 마음으로 입을 엽니다. 그 말은 꼭 해주어야 하기에....

그렇습니다. 사랑할수록 아프고 소중할수록 애착의 기찻길은 긴 것 같습니다.

인정진정을 붙들어 매어 기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합니다.

그로인해 선지자의 선견력은 무디어지고 빛을 잃습니다.

결국 둘 다 안주의 자리에 머무르고 맙니다. 주님은 자신만 바라보고 있는

제자 베드로에게 너는 지금 사탄이다!”라고 말합니다.(16:23)

인정보다 훨씬 더 중요한 순종을 사수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다 같이 사는 길이었기에 진정앞에 인정을 무릎 꿇립니다.

! 하나님.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인정이 무시당하고 짓밟히는 순간에도 순종의 의지력으로 바른길을 선택하게 하소서!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여라.

그러면 이것이 너의 몸에 보약이 되어, 상처가 낫고 아픔이 사라질 것이다.”(3:7-8)

 

박선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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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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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1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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