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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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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 박선타
  • 2020.03.06 오전 11:55

기도

 

고난 속에서 유익을 찾아 낼 수만 있다면,

진실로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고 말할 수만 있다면,(119:71)

고난을 통 해 얻은 그 유익이 성장의 양분이요 거름이 되기만 한다면,

우리가 겪는 그 어떤 일도 실패라고 말하거나 불행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고난이 속히 끝나기만을 바라는 소극적 자세보다는

고난 속에서 유익을 창출해 내는 적극적 자세가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는 성도의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요?

모세의 40, 야곱의 14, 다윗의 13,

그 고난의 기간은 그들이 스스로 정한 기간이 아니라

그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이었기에

그들은 알지 못했고 알 수 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다루심에 자신을 맡기며

고난을 유익으로 승화시켜내는 내면의 정진(精進)이 그들을 앞으로 걸어가게 했고,

마침내 인생의 아침 해가 떠올랐을 때 훌쩍 자란 그들의 키만큼

훌쩍 커진 인격의 그림자가 그들에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지금 당신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꿈틀거리고 있습니까?

겨우 몇 주 동안의 옥살이를 통해 드러나는 그대의 진짜 얼굴은 어떤 모습입니까?

사랑이라는 동전의 반대편이 진리인 이유는

진짜사랑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대 안에 있는 믿음이 믿음을 닮은 불신이 아니라 믿음 같은 믿음이라면

그 믿음 속의 노른자위는 사랑이요, 사랑의 또 다른 속성이 진리이기에

그대는 여전히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굳건하고 고요하며, 든든하고 차분하게 내면의 정진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들이 그동안 수없이 외쳤던 아멘!’들이 세상의 골짜기에서 잠시 울리다가

사라져버릴 허풍이 아니라, 약속의 말씀 속에 서있는 산()을 향한 외침이었다면

아멘!’은 우리 믿음의 손이 되고 발이 되어

우리를 조금이라도 더 높은 위치에 올라서게 만들 것입니다.

불이 뜨거울수록 '금'만 남듯이, 고난의 여정을 지날 때 그대의 진면목이 남게 될 터인데

오직 믿음만 남아서 벌겋게 이글거리며 찬란한 빛을 내게 되기를

꼭 모은 두 손에 심장의 펄떡임을 담아 기도합니다.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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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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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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