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향하여
산을 향하여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1-2)
시편 121편은 저자 미상의 시입니다.
누가 지었는지 모릅니다. 언제 지었는지도 모릅니다.
바벨론의 포로에서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지은 시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순례자가 그 여정 가운데서 그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위안과 만족을 얻은 감사의 시로 알려집니다.
이 시의 전체에서 풍겨나는 아름답고도 감미로운 신뢰의 분위기는 험하고
어두운 길을 순례하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을 주고 있습니다.
산을 향하여 눈을 드는 시선의 이동.
그것은 진정한 도움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오르게 해주는 생각의 전환으로
이어집니다.
모든 도움이 하나님으로부터 오고,
모든 보호가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지기에
성도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이고 그 모든 출입이 영원히 보장된 자입니다.
가스펠송 ‘주님은 산 같아서’의 가사를 보면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안개가 날 가리워 내 믿음 흔들리려 할 때 나 주님께 나아가네
주님은 산 같아서 여전히 그 자리에 계셔 눈을 들면 보이리라 날 위한 그 사랑”
이 가사의 고백처럼 안개에 가리워 믿음이 흔들리려 할 때마다
산을 향하여 시선을 이동시키십시오.
산과 같으신 주님의 사랑을 떠올리십시오.
거룩한 생각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하십시오.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위의 것을 생각하고(골로새서 3:2)
사망으로 이끄는 육신의 생각이 아닌
생명과 평안으로 이끄는 영의 생각을 품도록 하십시오.(로마서 8:6)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둘러싸여 있는 자”입니다.
박선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