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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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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 박선타
  • 2018.04.19 오전 08:05

쐐기

 

크고 단단한 돌을 쪼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함마드릴같은 공구를 이용해서 두드리면 깨집니다.

오함마같은 큰 망치로 내리쳐도 깨집니다.

그런데 석재를 하는 분들이 본인이 만들고자하는 조각의 모양대로

돌을 쪼개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쐐기입니다.

곡선을 따라 작은 구멍을 뚫고 그곳에 나무 쐐기를 박습니다.

그리고 물을 붙습니다. 물에 불어나는 쐐기가 팽창하면서

돌을 반듯하게 쪼게 버립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굳어져서 돌이 되어버린 것들을 봅니다.

게으름. 시간관리를 못하고 건강관리를 못하는 습관들이 돌처럼 굳어 있습니다.

낭비.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은 좋으나 옛것을 활용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습니다.

실증. 너무나 빠르게 다른 흥밋거리를 찾아 떠납니다.

민감. 도대체 주변사람들의 시선과 반응이 왜 그렇게 중요합니까?

급변.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데 화장실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고개를 돌리는 순간 바뀝니다.

핑계. 기름기 자르르 흐르는 변명 늘어놓기.

산만. 아카시아나무가 많아질수록 소나무가 죽고,

          토끼풀이 많아질수록 잔디가 죽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묵상과 성찰이 전혀 없는 듯한 이러한 행동들은 

주의 종이라는 사람. 성도라는 사람에게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고치고 바꿔야하는데 돌처럼 단단해서 어렵다고 생각하십니까?

함마드릴같은 강력한 힘이나, 오함마같은 사정없이 내리치는 노력으로

바뀌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쐐기를 사용해 보십시오.

가장 중요한 지점에 구멍을 뚫고 쐐기를 박으세요.

깊이 박혀서 팽창해나갈 한가지. 결코 빠지지 않고 박혀있을 한가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다가 결국 바위를 쪼개어 버릴 한가지를 정하십시오.

그래서 바꾸고 고치는데 꼭 성공하십시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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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쐐기
  • 2018-04-19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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