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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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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시냇가

  • 박선타
  • 2018.09.06 오후 02:46

내 영혼의 시냇가

 

가끔 자유로운 구름처럼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푸른 하늘 드넓은 캔버스의 여유를 만끽하며

걷는 여정이 스케치가 되고, 머무는 자리가 물감이 되어

울긋불긋,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완성되는 삶이 동경됩니다.

 

그 그림의 한 가운데 항상 시냇가가 있습니다.

흐르는 물소리가 없는 그림은 건조하고,

바람의 속삭임이 없는 여백은 창백합니다.

생명이 태동되고 자라나 물결따라 흐르는 시냇물은

가히 생명의 어머니입니다.

그림속의 모든 피사체들이 생명의 공급을 받아야 하기에

시냇가는 그림의 아기주머니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이 즐거움에 물들지 않으면 정신도 육체도

홀로 둥둥 떠 다니는 풍선일 뿐입니다.

생명이 없는 정신, 생명이 없는 육체.

! 수북히 쌓여있는 뼈 무더기에 또 한 개의 마른뼈가 던져지는 것을 봅니다.

 

그림에 생명이 흐르듯, 바람의 속삭임에 여백이 눈을 뜨듯,

내 영혼의 시냇가에서 피어오르는 영생의 활력이

굳어있는 정신을 깨어나게하고 육체를 춤추게 해야 합니다.

두란노교회 아늑한 성전,

이 영혼의 시냇가에서 새벽마다, 주일마다

발을 담그고 몸을 담그는 안식을 통해 

새노래가 울려퍼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

항상 푸르른 시냇가, 언제나 흐르는 시냇물,

은은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 만발한 꽃들과 춤추는 나비들,

이렇게 좋은 영혼의 시냇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영혼의 시냇가로 인해 내 삶을 행복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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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영혼의 시냇가
  • 2018-09-06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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