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부족한 저희들의 사역을 위하여 변함없이 물질의 후원과 뜨거운 기도의 헌신으로 협력하며 

선교에 동역하여 주시는 목사님과 두란노교회 성도님들께 감사의 문안 인사를 올려드립니다.

1. ABC 유치원을 개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5월3일에 ABC 유치원을 개원하였습니다. 학기 중간이기는 하나 4세와 5세의 어린이들이 20여명 등록하여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아침에 부모님의 손을 잡고 종종걸음으로 등교하여 부르는 어린이들의 노래 소리가 마치 천사들의 합창소리 같이 센터의 마당에 아름답게 울려 퍼집니다. 즐겁게 뛰어놀면서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소리는 그동안 건축하면서 힘들었던 고생을 잊어버리게 하고 저희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만들어주며 하루를 감사로 시작하는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ABC 유치원에서는 학습에 필요한 교재와 공책, 연필, 크레파스 등의 모든 학습도구를 제공해 주고 점심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50란드(3천5백원)하는 회비를 내지 못해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이 어린이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예수님의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컴퓨터 학교도 개강을 하였습니다.

지난 5월3일 ABC 유치원과 함께 컴퓨터 학교도 오픈을 하였습니다.

이곳 에스와티니 왕국에서 살고 있는 학생이나 젊은 연령층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열악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환경에 처해있다 보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취업률이 매우 저조하여 대부분 집에서 놀고 있는 형편입니다.

더욱이 학비가 없어서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고 고등학교를 입학해서도 돈이 없어서 학비를 내지 못해 졸업을 하지 못한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취업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세월만 보내고 있는 젊은 사람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가르쳐 주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컴퓨터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꾸준히 5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하여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에스와티니 왕국에 살고 있는 젊은 MZ세대가 좌절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희망의 날개를 활짝 펼치며 무한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풍성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영화상영

매주 금요일마다 영화를 상영한다고 하는 소문이 알려져서 어린이와 청소년,어른에 이르기까지 150여명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요즈음은 150명으로 인원을 제안하고 150명이 차면 출입문을 잠그고 있습니다. 세련된 건물과 안락한 의자가 있는 영화관이 아니고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소박하게 즐기는 영화상영이지만 매주 이곳 현지인들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생활을 접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4. 성경공부

성경을 한절 한절 배우는 성인반 성경공부가 매주 수요일저녁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성경공부도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성경공부를 마친 후에는 모두들 센터 앞마당에서 축구경기나 피구경기를 팀을 나누어서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놀이 문화가 매우 부족하기에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게 경기를 하는지 이들의 함성소리가 온 동네에 메아리가 되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고 온전한 신앙인으로 성장하여 에스와티니를 든든히 세워가는 믿음의 역군들로 자라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5. 청소년 예배

매주 주일 아침마다 청소년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13살에서 20살의 연령에 속한 청소년들이 신나는 찬양과 함께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통하여 이들의 믿음이 성장하여 굳건한 신앙인으로 자라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곳 에스와티니의 청소년들은 청소년 시기의 마음가짐이나 신체적 특징의 변화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어린나이에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는 경험을 하는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순결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4주간의 교육을 이수한 청소년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해 주었습니다. 수료식을 거행하는 날에 수료증을 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케잌을 준비해서 촛불을 켜고 개개인에게는 동그란 팻케잌에 작은초를 하나씩 끼워 초에 불을 붙여서 순결을 다짐하고 하나님 앞에서 서약한 서로를 축하해 주도록 했습니다.

한번도 촛불을 켜고 축하해주는 이런 경험을 해 보지 못한 청소년들이 얼마나 크게 소리를 지르고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는지 우리 주님께서도 들으시고 함께 박수치고 축하해 주셨으리라 믿어집니다.

4월과5월 2달에 걸쳐서 성경쓰기대회 및 암송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이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사랑에 대한 성경 말씀을 공책에 쓰고 외우는 대회로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여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성경쓰기 대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감상문을 통하여 고백하기를 이 기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고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던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자신들을 위한 죽으심이었음을 깊이 깨닫는 기회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하여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들이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보다 깊이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6. 구제사역 및 기타사역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에이즈 미혼모, 가난한 가정, 장애아 가정의 구제사역, 고아원과 엘랑게니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에줄위니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쌀과 생리대를 공급하는 사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7. 성전건축이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지난 21년 11월부터 시작한 에마푸바 비젼센터의 성전건축과 부속시설의 건축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마푸바 비젼센터는 90여평의 성전과 컴퓨터 강의실, 어린이집, 사무실, 주방, 대형창고를 포함하여 200여평에 이르는 부속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성전과 컴퓨터 강의실, 유치원은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방과 사무실의 천장 공사는 예산부족으로 인하여 완성하지 못한 채로 사용하고 있으며 건물의 처마공사를 비롯하여 센터의 외벽을 쌓고 마당의 대형게이트설치 및 조경과 같은 외부시설을 위한 공사는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심하게 오면 창문과 현관문으로 비가 들이 닥쳐서 걸레로 스며든 빗물을 닦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생각하며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는 말씀을 의지하여 아직 완성하지 못하고 중단되어 있는 마무리 건축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를 위하여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8.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에마푸바 비젼센터의 마무리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태양광 설치를 위하여서도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전기료가 매우 비싸서 방대한 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전기료를 매달 감당하기 어려우므로 태양광 설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2) 유치원교사와 직원들의 급여 및 센터의 운영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실시되는 성인 성경공부와 청소년 성경공부 및 청소년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말씀의 반석위에 든든히 세워지고 장성한 믿음의 장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다음 달에 추수하여 탈곡한 쌀로 마을 잔치를 개최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은혜로운 잔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에스와티니 왕국에서

                                                         이정태 이영옥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