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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일흔 여덟 번째 칼럼
- 정한빛 전도사
- 조회 : 34
- 2024.11.18 오후 02:31
천천히 자라는 한 그루 나무
- 정한빛
봄날의 따스한 햇살에
누군가 씨앗을 심었네
시냇가 심어진 씨앗에
부드런 새싹이 싹트네
여름에 자라난 줄기에
푸르른 잎사귀 무성해
새들은 가지에 깃들고
그늘에 둥지를 틀었네
가을엔 늦은 비 내리니
잎사귀 마른 듯 떨어져
앙상한 가지들 사이로
꽃잎이 활짝 피었다
그 꽃은 향기를 토하고
일찍이 꽃잎은 시들어
힘없이 꽃잎을 떨구고
푸르른 열매를 맺는다
탐스런 열매가 익었고
열매로 나무를 알겠네
한 그루 나무를 이루니
누군가 자라게 하셨네
나무로 당신을 알겠네
우리는 당신을 닮았네
천천히 자라는 한그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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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일흔 여덟 번째 칼럼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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