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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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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마리 황소

  • 박선타
  • 2024.03.12 오전 08:21

[세마리 황소]

 

교회 주차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조용히 부름을 대기하며 서 있는 세 대의 스타렉스 입니다.

15년 동안 30만키로 가까이 달려 온 차량들은 여기저기 생채기 흔적이 있습니다.

오일누유, 하체부식, 부싱마모로 인한 소음, 외부파손, 페인트경화 등

그동안 매주 성도님들을 교회로 실어나르며,

장례식 조문을 위해 전국도로를 달리고, 여름과 겨울 수련회를 위해

산골짜기 자갈, 바닷가 모래사장 마다하지 않고 전진했고,

세 번의 교회 건축 기간동안 많은 자재들을 실어나르며 함께 땀 흘리며

자신의 전 부분을 내어 준 황소들이었습니다.

그 넓은 등 덕분에 얼마나 많은 편리함과 효율성을 누려왔는지...

그 성실함에, 그 헌신 됨에 고마운 마음 가득 느낍니다.

그러나 이제 그만 떠나 보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제 작년부터 노후 된 차량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올라왔지만

선뜻 바꾸지 못한 이유가 정과 사랑 때문이었는데.. 이제 더는 힘들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일년 전부터 기다리던 신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차량이 4월 초에

출고된다고 합니다.

일년동안 대기하며 기다린 덕분에 전국 1번으로 우리교회에서 받게 됩니다.

리터당 13키로나 되는 준수한 연비와 정숙한 주행감으로 인해 많은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풀옵션으로 신청해서 최첨단의 안전보조장치들의 도움을 받으며

안전운전을 하게 되니 큰 안심이 됩니다.

문제는 한 대에 5,000만원, 두 대에 1억원이나 되는 가격인데,

우리 성도님들의 예배와 섬김사역의 튼튼한 발을 보강하고,

우리가 실천할 사랑과 구제의 기동성과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므로

저는 기꺼이 모든 성도님들이 동참해주셔서 1억원을 훌쩍넘는 헌금이 모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서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담대하게 앞장서는

우리 두란노교회 성도님들의 장점이 이번에도 빛을 발하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414일과 21, 단 두 번의 모금으로 넉넉하게 채워지도록

우리 모두 교회사랑의 힘을 모아 보십시다.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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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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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12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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