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작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넣어주신 공유적 속성이다.
하나님과 같은 모양과 형상을 지닌 유일한 피조물인 사람에게만 넣어주신 속성이다.
어떻게 전능한 하나님의 고유한 속성과 무능한 인간의 고유한 속성이 하나가 되는가?
어떻게 완전히 의로우신 하나님의 고유한 속성과 완전히 불의한 인간의 고유한 속성이 하나가 되는가?
사랑 때문이다. 사랑이 그 어려운 것을 해낸다.
사랑이 그 완전하게 다른 두 개의 인격과 두 개의 존재를 하나로 결합 시키고 한 덩어리로 융화시킨다.
그렇기에 이 놀라운 힘을 가진 사랑으로 남을 대할 때, 하나님과 죄인을 하나 되게 만든 이 가공할 힘은
그 어떤 나와 다른 사람도 하나 되게 만들어버리는 기적을 일으킨다.
아무리 사랑해도 정치적 성향은 극복할 수 없다고? 천만에. 그건 거짓말이다. 진짜 사랑을 모르니까 그런 말을 한다.
아무리 사랑해도 사상과 이념은 극복할 수 없다고? 천만에. 그것도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다.
아무리 강한 사상과 이념에 물들어있다 해도 그는 인간이지 신이 아니다.
신이신 하나님과도 하나 되게 만드는 것이 사랑인데, 사상과 이념이 다른 사람이 무엇이라고 안된다는 것인가?
사랑이 인간의 인격의 부산물이라면 그럴 것이다. 나보다 더 강한 인격이나 의지나 고집 앞에는 꺾이고 말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인간이 만든 창조물이 아니고, 인격의 부산물이 아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4:10)
사랑은 여기있다. 사랑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십자가이다.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터지고, 온 세상을 향해 쏟아진 것이다.
불 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개를 돌려 장대 위에 매달려있는 놋 뱀을 바라볼 때
치료의 광선이 발하여 그들 몸 안에 가득 퍼져있던 모든 독을 말려버리고 분해 해 버렸듯이,
우리가 겸손히 고개를 돌려 믿음의 눈으로 십자가를 바라볼 때 하나님의 사랑이 빛처럼 쏟아져내려
우리의 영혼과 전 인격에 덮쳐짐으로 사랑으로 세례를 행하여 거듭나게 하신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만든 사랑으로 사랑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부어주신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신다.
먼저는 나라는 존재를 사랑하고, 나와 함께 하는 존재들을 사랑하게 하신다.
그래서 나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이 요한1서 4:19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4:19)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 같은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시기에 우리도 남의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한결같이 사랑해주시기에 우리도 한결같이 사랑할 수 있다.
이 사랑의 시작, 사랑의 순서를 잊지 않을 때 우리의 사랑은 식지 않고 꺼지지 않을 것이다.
행복하기 원하고 행운이 따르기 원하는데 키보드를 영어자판으로 해서 행자를 쳐봐라. GOD.
하나님이 써진다. 행복과 행운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
박선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