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힘
새 힘
교회 달력을 벽에 걸고나서 첫 장을 열어보니 “와!”라는 탄성이 나왔다.
시원한 바닷가와 아름다운 파도 물결,
깨끗하고 탁트인 백사장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명하게 인쇄되어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그리고 그 위에 씌어 있는 파란색 주제 단어 “새 힘”
새 힘, 새 힘이라!! 좋다.
힘 있게 365일을 걸어가야하니 힘이 필요할 것이다.
지칠대로 지친 가운데 바짝 짜내서 마련하는 힘이 아니라,
넉넉하고 풍성하게 남아있어서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힘,
모닝엔진으로 G90을 끌고가는 힘이 아니라,
G90엔진으로 모닝을 끌고가는 힘을 갖고 싶다.
새 힘도 좋지만 넉넉한 힘을 갖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연결이 되어야 하리라.
옹달샘같은 내 힘이 저수지 같은 예수님의 힘에 연결되어야만
넓고 깊고 풍성한 무제한적 힘을 끌어 쓸 수 있으리라.
나이를 초월하는 힘,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시내산에 올라갔다 온 얼굴에서 광채가 나고,
3년 6개월의 기근을 겪고도 말이 끄는 마차보다 빨리 달렸던 엘리야의 힘은,
정녕 하나님과 연결된 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틀림없다.
우리모두는 태생적으로나 믿음적으로나 저마다의 차이가 있기에
모두가 독수리일 수는 없다. 어떤 이는 참새이고, 어떤 이는 딱따구리이고,
어떤이는 부엉이이고... 조류의 다양성처럼 우리의 믿음과 은사도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새 힘에 연결되면 모두 독수리처럼 날개치며 올라갈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하늘을 향해, 비전을 향해, 천국을 향해 날개를 펄럭이며
그 영광스러운 날개짓으로 모두의 지향점에 이를 수 있다.
오늘도 내 힘보다는 그 분의 힘이, 나를 휘감고 끌어올리고 솟아오르게
해 주시기를 원하고 바라고 기도한다.
박선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