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돌아보니]
짧은 식견으로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을 돌아보니
어렸을 때는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두들겨 맞지 않고 사는 것이 최고라 생각했고,
사회생활을 할 때는 근면하고 실력있는 기술자가 되어 성공하는 것이 최고라 생각했고,
신학교에 다닐 때에는 공부 잘하고 기도 많이 하는 것이 최고라 생각했고,
교회를 개척했을 때는 전도와 설교를 잘하는 것이 최고라 생각했고,
교회를 건축 할 때는 아끼고 절약해서 빚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고라 생각했고,
제자훈련을 배우고 가르칠 때는 양육과 재생산이 최고라 생각했고,
신도시에 들어오니 교회 성장과 부흥이 최고라 생각했다.
나이를 먹고 철이 들어
하나님의 마음과 성도들의 마음을 알고나니
그 모든 것 보다 예수님을 닮은 인격과 영성을 갖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이 내 안에 있으나 내 밖에 있는 듯 수시로 확인 해야만 알게되는
거리감 있는 믿음이 아닌
예수님과의 상시적 연합 속에서 우러나오는 평안과 여유 위에
온유와 겸손의 옷을 입은 인격을 가져야 하리라.
순수한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고
맑고 깨끗한 생각으로 사랑하자.
완성된 사랑은 하나님이 하실 것이니 그전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중단없이 사랑하자.
우리는 모두 예수님께 배우고 있는 작은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박선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