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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

  • 박선타
  • 2018.01.19 오후 12:42

도이

 

다윗의 기세가 온 천하에 울려 퍼집니다. 다윗의 군대는 파죽지세로 돌진하며 정복지를 확장 해 나갑니다.

왕들의 역사에 대해 칭찬이 인색한 성경에서 의외로 짧은 지면중에 두 번이나 긴 칭찬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것도 너무나 탐나는 내용의 칭찬입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삼하8:6)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삼하8:14)

하시니라하셨더라의 시제의 차이이외에는 모두 동일합니다.

하나님에 의해 어디로가든지 이기는 승전. 얼마나 부럽고 탐나는 내용입니까?

다윗이라는 이름 대신에 내 이름을 넣고 싶은 충동이 이보다 더 강렬하게 일어나는 성경구절이 또 있을까요?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다윗의 명성으로 도배 되고 있는 이 장에서 숨겨진 다이아몬드 같은 한 사람의

이름이 눈에 띱니다. ‘도이입니다. 도이는 하맛의 왕입니다. 그는 하닷에셀과 전쟁을 치루는 중이었는데

힘에 부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않게 다윗의 군대가 하닷에셀을 공격하여 무찌르므로

그는 어부지리로 평화를 얻게 됩니다. 다윗은 하닷에셀에 있는 금방패와 많은 놋이 필요해서 공격을 한 것

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과 아무연관이 없는 도이가 간접적인 혜택을 누리게 된 것이죠.

도이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되었습니다. 다윗의 힘을 부러워하며 와신상담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도이는 자신의 아들을 다윗에게 보내 문안하고 축복하게 했으며 은그릇과 금그릇과

놋그릇을 전달하게 합니다. 다윗은 크게 기뻐하며 그것도 여호와께 드립니다.

 

저는 이 도이가 참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시기심과 질투심을 가질 수도 있었지만,

 그는 호탕하고 정직하게 자신이 도움 받은 것을 고백하며 감사를 표한 것입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하나님께 복을 받는 1차 혜택자가 될 수도 있지만, 주변에 다윗의 역할을 맡은 사람덕분에

간접적 혜택을 누리는 2차 혜택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은밀히 숨어서 혼자 웃지만 말고, 손을 내밀어 축하해주고 감사하다고 인사 해 주고,

축복 해 주는 도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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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이
  • 2018-01-19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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