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그날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내가 어떻게 여호와의 궤를 내 집으로 가져갈 수 있겠느냐?' 하고 그 궤를 자기가 사는 다윗성으로 가져가는 것을 꺼려하여 대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가져갔다.

그래서 여호와의 궤는 거기서 석 달을 머물러 있었고 여호와께서는 오벧-에돔과 그의 모든 가족에게 복을 주셨다.

다윗은 그 궤로 인해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가족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그 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가져왔는데 그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옮겨 놓았을 때 다윗은 그들을 멈추게 하고 소와 살진 양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지냈다.

그리고 그는 모시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힘껏 춤을 추었다.>(사무엘하 6:9~14)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자기 집으로 가져오기 위하여 수레에다 웃사와 아효가 실어서 오는 도중 소가 갑자기 비틀거리므로 웃사가 법궤를 잡음으로 웃사가 여호와의 징계를 받아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법궤를 가져오는 것을 두려워하여 오벳에돔의 집으로 가져갑니다.

그러자 오벳에돔의 집안과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으므로 다윗성으로 가져오기로 작정을 하고 다윗은 힘껏 춤을 추면서 옮깁니다.

본문 2절에 보면 분명히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오려 하니"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아효와 웃사는 웬일인지 법궤를 "새 수레에 싣고"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참 운반하는 과정에 소가 뛰어 법궤가 수레에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 다급한 웃사가 그것을 손으로 잡은 것이 하나님의 노를 격발시켜 그만 웃사를 쳐서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한 대로 믿고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가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법궤 안에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십계의 돌비와 만나 담은 항아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법궤에는 세 가지 하나님의 생명, 말씀, 은혜로 상징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신 가정에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기 좋은 것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켜야 합니다.

세상 방법이 아닌 성경에서 말한 대로 성경을 섭취하면서 즐겁고 꾸준히 기쁜 마음으로 묵상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까지 묵상을 하는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나의 가정을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심을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밤낮 묵상하는 자이다.>(시편 1:1~2)

<그리고서 다윗은 자기 가족을 축복하려고 집에 돌아왔으나 미갈은 그를 맞으러 나와서 '오늘은 어쩌면 이스라엘의 왕이 그처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함부로 자기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왕은 오늘 신하들의 하녀들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습니다!' 하고 빈정거렸다.>(20)

다윗과 비교하면 다윗의 아내인 미갈은 그처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함부로 자기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신하들의 하녀들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습니다. 라고 빈정거렸다.

법궤를 대하는 다윗의 모습과 미갈의 모습은 정반대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그저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가?를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수록 처음에는 의무적으로 하였으나 이제는 자발적인 기쁨으로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 묵상을 통하여 세상의 형통이 아닌 하나님의 형통한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