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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使命)자의 삶

  • 정현철
  • 2022.09.19 오전 06:44

오늘은 어제 주일 예배 때 은혜롭게 들었던 고명진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옮깁니다.

 

사명이라는 단어가 성경 전체에서 딱 한 번 나옵니다.

사전적 의미는 1. 맡겨진 임무 2. 사신이나 사절이 받은 명령입니다.

영어로는 (임무) Mission : (특히 종교적인 calling, vocation) 또는 Ministor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Ministoryservice라는 봉사하는 일도 여기에서 나왔으며 공궤하는 단어인 집사인 디아코너스에서 어원이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라고 주어진 자리가 使命(사명)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무슨 일을 어떻게 하라고 부르셨는가?

사람들은 나를 무엇을 하는 사람이라고 부르고 있는가?

가정에서는 아빠. 직장인으로서는 사장, 과장으로 공동체에서는 집사, 장로로 부르고 있습니다.

사명이란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계획하셨던 창조의 의미를 잘 알고 그 뜻에 부응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네덜란드는 교육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고 의무교육 기간은 5세에서 16세까지 총 12년입니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에 있어서 사립학교까지 국가가 전액 보조를 합니다.

네덜란드의 교육과정은 초등, 중등, 고등 교육으로 분류됩니다.

이 교육의 기초를 쌓은 분이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지내고 나중에 수상까지 한 카이퍼입니다.

교육하면 배우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데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사람의 것을 끄집어낸다는 에두라는 의미입니다.

즉 사명을 찾아주라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목적입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24)

 

바울은 에베소에서 3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마게도냐를 방문하고 이어서 헬라를 방문하고 아시아로 돌아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드로아(Troas)에 잠시 머물며 주간의 첫날(주일)에 성찬식도 하고 설교도 합니다.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앗소(Assos)로 가서 헤어졌던 일행들을 만나 일행들과 함께 미둘레네(Mitylene), 기오(Chios) 그리고 사모(Samo)를 지나 밀레도(Miletus)에 도착합니다.

그러니까 밀레도는 바울의 3차 선교여행 마지막 지점이며 에베소에 있는 장로들을 밀레도로 불러서 자신이 죽음을 예고하는 고별 설교를 하고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1. 함께 울고 웃는 동고동락의 삶을 살았습니다.

바울은 눈물이 마르지 않는 삶을 살으며 정신을 바짝 차리며 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그와 같은 사람들이 일어나 그릇된 것을 가르쳐서 신자들을 꾀어내어 자기들을 따르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내가 3년 동안이나 밤낮 쉬지 않고 각 사람을 눈물로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30~31)

바울은 수많은 사람의 비방과 잘못된 가르침에도 흔들리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2. 자기의 생명을 초개처럼 여기는 일사 각오의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훌륭히 하셨는데도 대박이 나지 않고 환란과 결박이 기다린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수산성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을 모아 아무것도 먹지 말고 마시지도 말며 나를 위해 밤낮 3일 동안 금식 기도해 주십시오.

나도 내 시녀들과 함께 금식하겠습니다.

금식 기간이 끝나면 내가 법을 어기는 한이 있더라도 황제에게 나아가겠습니다.

내가 만일 그 일로 죽어야 한다면 기꺼이 죽겠습니다.'>(에스더 4:16)

 

<날이 밝자 40여 명의 유대인들이 모여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하였다.>(사도행전 23:12)

<그러나 바울은 '왜 이렇게 울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시오?

나는 주 예수님을 위해 예루살렘에서 묶이는 것뿐만 아니라 죽는 것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사도행전 21:13)

 

<그러나 나는 이런 권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나에게 그렇게 해 달라는 뜻에서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자랑으로 여기는 것을 아무도 헛되게 하지 못 하게 할 것입니다.>(고린도전서 9:15)

나는 담임목사님과 함께 바울이 사슬에 묶였고 죽임을 당하였던 바울을 기념한 교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설명을 잘해주어서 은혜롭게 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간수도 바울과 함께 묶였으며 복음을 들었던 간수가 나중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3. 깨끗하고 순결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내가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해 두지만 여러분 가운데 누가 멸망한다고 해도 그것은 내 책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여러분에게 전해 주었기 때문입니다.>(사도행전 20:26~27)

<내가 악인에게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하고 말할 때에 네가 만일 그에게 경고하지 않거나 잘 타일러 그를 악한 길에서 돌이켜 그를 살게 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기 죄로 죽겠지만 나는 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너에게 물을 것이다.>(에스겔 3:18)

 

바울은 바쁜 중에서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함께 자비량 선교를 하였습니다.

산헤드린 공의회 의원이기도 하였던 그가 천막을 만들면서 전도의 기회로 삼은 것이었습니다.

총회를 섬기는 1년 동안 참여한 교통비 등을 달라고 하는 목회자들을 보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가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때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하며 고생한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고린도전서 2:9)

 

4. 우리의 모델이셨습니다.

<이처럼 내가 모든 일에 모범을 보였으니 여러분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주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열심히 일하여 약한 사람들을 도우십시오.>(사도행전 20:35)

<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스승은 얼마든지 모실 수 있으나 아버지는 많이 모실 수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함으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나를 본받으십시오.>(고린도전서 4:15~16)

 

<우리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든지 지금까지 따른 법칙에 따라 계속 그대로 살도록 합시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나를 본받으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본받아 생활하는 사람들을 지켜보십시오.>(빌립보 3:16~17)

우리의 현장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누가 이 일을 하겠으며 목숨을 걸고서 이 일을 하겠습니까?

우리는 연약함을 잘 알기 때문에 바울께서 특히 예수님께서 손수 모범을 보여준 것이 아닙니까?

 

남미 에콰도르에 있는 원시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갔다가 동료 4명과 함께 죽었던 짐엘리엇 선교사의 죽음이 많은 것을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그 유복자 아들도 에콰도르로 가서 아버지가 전하지 못하였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와 그의 아들을 목숨을 건 복음을 전하려고 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태초부터 나를 아름답게 창조하셨으며 지금도 나를 사랑하시며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초대를 하고 있는 복음에 감격하여 응답하는 우리가 아닐까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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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명(使命)자의 삶
  • 2022-09-19
  • 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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