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에 중국 대사이셨던 김하중 대사의 『하나님의 대사 1권』에서 3권까지 은혜롭게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야말로 이 땅 위에 살면서 하나님을 나타내는 대사라고 합니다.

[대사 (大使) : 나라를 대표하여 다른 나라에 파견되어 외교를 맡아보는 최고 직급. 또는 그런 사람. 주재국(駐在國)에 대하여 국가의 의사를 전달하는 임무를 가지며 국가의 원수와 그 권위를 대표한다.]

우리는 이 땅 위에서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줄 그리스도의 편지, 향기, 대사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하중 대사처럼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해 나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이 각양 은사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누구나 다 김하중 대사처럼 그렇게 훌륭히 살 수도 없지만 나는 나에게 맡겨준 분야에서 잘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희는 이 성전 공사를 방해하지 말고 유다 총독과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을 본래 있던 곳에 재건하게 하라.

이것은 내 명령이다. 너희는 이 성전 공사를 돕고 그 모든 비용을 너희 지방에서 거둔 세금으로 충당하고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라.’>(7~8)

<그래서 그들이 하늘의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제사를 드려 나와 내 아들을 위해 복을 빌게 하라.>(10)

고레스는 하나님의 뜻대로 유다 총독과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을 본래 있던 곳에 재건하게 하라고 독려하였습니다.

모든 비용을 다 주고 성전을 그들의 지방에서 거둔 세금으로 충당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방인인 고레스가 이 일을 행하도록 하신 분이 하나님이셨음을 알게 합니다.

그러나 고레스는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서 가족을 위하여 빌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하는 일들은 이렇게 본말이 전도된 일을 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한 것인데 그럴듯하게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결론은 자신을 우상화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이단들이 다 이런 모습들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되 그곳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예배하는 곳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포로 생활을 하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1월 14일에 유월절을 지켰으며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자신을 정결하게 하여 모두 의식상 깨끗한 자들이 되었다.

그리고 레위인들은 본국으로 돌아온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형제 제사장들과 자신들을 위해서 유월절 양을 잡았다.>(19~20)

하나님을 위하여 지은 성전에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레위인들은 자신을 정결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형제 제사장들과 자신들을 위해서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

이 유월절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유월절 때만 되면 어린 양을 잡는 행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아시고 단번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 위에 지게 하심으로 단번에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이제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흘린 보혈을 믿기만 하면 죄에서 씻음을 받고 구원을 얻습니다.

십자가에서 나를 위하여 흘리신 예수님의 피가 얼마나 감격스러운지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꺼이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 충만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십자가의 피로 평화의 길을 열어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모든 것을 그분을 통해 자기와 화해하게 하셨습니다.>(고린도전서 1:19~20)

예수님의 보혈로 하나님이 우리와 화평하게 하시고 우리도 세상과 화평하게 살도록 인도하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