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의 일부 지도자들이 나에게 백성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웃의 이방 민족들과 구별된 생활을 하지 않고 가나안 사람, 헷 사람, 브리스 사람, 여부스 사람, 암몬 사람, 모압 사람, 이집트 사람, 아모리 사람들의 풍습을 본받아 더러운 짓을 하며 이들 이방 민족들과 서로 결혼하여 거룩한 민족의 순수성을 더럽혔으며 이 일에 앞장선 자들이 지도자들과 관리들이라고 일러 주었다.>(에스라 9:1~2)

에스라는 공동체를 이끌어가야 할 지도자들이 이방 사람들의 풍습을 본받아 더러운 짓을 하며 이들 이방 민족들과 서로 결혼하여 거룩한 민족의 순수성을 더럽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혼합주의에 빠진 이유가 1. 성전 재건 이후에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가 죽었으며 이들을 대신할 영적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2. 오래 포로 생활로 인하여 율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에 무지한 상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이 우상숭배와 간음, 혼합주의입니다.

최근에 읽은 도슨스도르트맨의 생애를 기록한 『불타는 세계 비전』에서 도슨도르트맨은 자신이 배운 대로 철저하게 살았음을 한마디로 솔선수범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왜? 거룩한 공동체가 힘이 없는지는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가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일을 한 사람에게 맡긴다면 이 일을 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함께 솔선수범하려는 자세로 임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너무 부끄러워 주 앞에 머리를 들 수가 없습니다.

우리 죄가 우리 머리보다 높이 쌓여 하늘에 닿았습니다.

우리 조상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줄곧 죄만 지어 왔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는 물론 우리 왕들과 제사장들이 외국 왕들의 손에 죽고 약탈을 당했으며 포로로 잡혀가 오늘날까지도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6~7)

에스라는 조상들과 자신들이 지은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지금의 포로 생활이 조상들과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행한 결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자신의 처지가 어떠한지 말씀에 비추어볼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은 온통 우상숭배, 음란, 혼합주의로 물들어가고 있는데 자신의 신앙만을 지키려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않으려면 하나님 말씀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자신이 올바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배우고 나 자신의 연약함으로 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기도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힘이 너무나 강력하여서 내가 어찌할 수 없을 때가 많은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길 힘과 지혜를 주옵소서!

<이제 잠시 동안이나마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 소수의 사람들을 종살이하던 곳에서 돌아오게 하여 이 거룩한 곳에 안전하게 살도록 하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종이었으나 주는 우리를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황제의 은혜를 입게 하시며 우리가 다시 힘을 얻어 폐허가 된 주의 성전을 재건하게 하시고 이곳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살도록 하셨습니다.>(8~9)

개정 성경에는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과의 생명의 관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이 도우셔서 성전은 재건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다음 주 부터는 성벽 재건을 주도하였던 느헤미야서를 묵상하겠으며 함께 묵상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