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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실패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

  • 이지훈
  • 2016.04.27 오후 03:47

“대입실패, 오히려 기회가 됐다”…슈퍼리치가 말하는 대입시험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민상식ㆍ윤현종 기자]

 


모두가 알다시피 한국 사회에서 수능시험 성적은 인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시험 한 번으로 모든 인생이 결정나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8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대학원 입시 실패의 아픔을 가족으로부터 위로받은 적이 있습니다. 

 

버핏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입학에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대학입시는 아니었지만 하버드대 MBA는 어린 버핏과 그의 아버지가 오래전부터 지망해 온 학교였습니다.

버핏이 하버드대에 합격하지 못했을때 아버지는 실망하지 않고 오히려 버핏을 위로했습니다.

결국 버핏은 하버드대 대신 컬럼비아대 MBA로 갔습니다. 하지만 도리어 컬럼비아대로 간 것이 버핏의 인생에서 행운이 됐습니다.

 

‘가치투자의 원조’ 벤자민 그레이엄 교수를 만나, 그의 이론과 철학을 배운 것이 이후 버핏의 투자 방식에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중국 최대 사교육업체 신둥팡(新東方)의 창업자 위민훙(敏洪)과 사조그룹의 주진우 회장도 3수를 한 것이 되레 기회가 된 슈퍼리치입니다.

 

위민훙은 대학입시 실패에서 얻은 경험으로 사교육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 빌리어네어가 됐습니다.

 

주 회장도 10대때 대입에서 쓴맛을 본 경험이 자신을 더욱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적성은 생각지 않고 무조건 명문대학에 가겠다는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나고 자란 마이클 블룸버그(73) 미디업기업 블룸버그 창업자는 지난해 청소년들을 향해,

 

경우에 따라서는 대학 진학보다 배관공이 되는 게 낫다고 자신의 의견을밝히기도 했습니다.

 

높은 학비를 내는 대신 배관공으로 일하면 그 돈을 고스란히 재산으로 챙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블룸버그는 학창시절 주차단속 요원으로 일하면서 어렵게 대학(존스홉킨스대)을 졸업했습니다.

30년 전 미국으로 건너가 맨손으로 벤처기업을 창업해, 성공한 김윤종 SYK글로벌 대표는 대입시험 결과에 낙담하기보다는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김 대표는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에 있으며,

 

행복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김 대표는 1976년 2000달러를 갖고 미국으로 건너가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렵게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창업에 나서 1993년 세운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업체 자일렌이 1999년 세계적인 기업 알카텔에 20억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에 팔리면서 억만장자로 등극했습니다.

김 대표는 2006년 고국으로 돌아와 투자 컨설팅업체 SYK글로벌을 세우는 한편,

 

‘꿈ㆍ희망ㆍ미래 재단’을 설립해 장학ㆍ복지사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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