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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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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 박선타
  • 2022.10.06 오전 10:20

추억

 

세 아들들이 조막만 할 때

저녁에 잠자리에 누우면 팔 배게를 해 줍니다.

가장 먼저 큰 아들, 그 다음 둘째 아들, 끝에 셋째아들

나란히 아빠의 팔을 배고 누워 킥킥거리는 아들들에게

, 오늘은 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해 볼까?”

서툰 이야기 무대의 막이 오릅니다.

옛날 옛날에 병아리처럼 노란 옷을 입은 임금님이 다스리던 나라에

돼지 삼형제가 살았어요

세 아들들 앞에 병아리 같이 노란 옷을 입은 임금님이 등장합니다.

하늘은 하얗고, 시냇물은 은빛 조각이 졸졸 흐릅니다.

바람이 불어와 전해준 소식에 풀잎들이 솨아아춤을 춥니다.

돼지 삼형제는 어떤 옷을 입고 있을까?

빨간색, 파란색, 분홍색.

여러색깔들이 등장했다 사라지며 생각의 방은 온통 물감투성이가 되죠.

그렇게 하루 하루 이어져온 아빠와 세 아들의 이야기는

이제 아련한 추억이 되어 희미한 기억속에 자리잡았습니다.

아들아!’   ‘, 아빠. ?’

그치만 여전히 내 마음의 팔을 배고 곁에 누워있는 사랑스런 아들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저를 보며 빙긋이 웃고 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때가 언제일까?

이 땅에 와서 시간 위에 머물다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기까지

하고 떨어진 후 번져가는 빗방울의 물결처럼

그렇게 번져가다가 조용히 사라지겠지요.

추억은 아련하나 행복은 생생하니

이렇게 천국을 경험하다 가는 것이 우리의 삶인 듯 합니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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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
  • 2022-10-06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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