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끌림

어거스틴은 ‘요한일서 강론’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행동의 자유에 대해 말하는 것 같지만,

그 보다는 행동의 동기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상태에서 하는 모든 일은 안전합니다.

사랑이 이끄는 것은 사랑이 책임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왜 그럴까요? 사랑의 힘 때문입니다. 잘 못될 수 도 있고, 고생할 수 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힘에 이끌리면 그 모든 과정이 극복되고

좋은 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이끈다면 하십시오. 사랑으로 할 자신이 있다면 하십시오.

물론 예수님의 사랑을 닮은 아가페적 사랑이어야 합니다.

그 사랑만이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사랑은 금방 식고, 쉽게 변질됩니다. 조건적이거나 상대적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사랑과 같은 아가페적 사랑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그냥 사랑이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수용하게 하며, 품게 하며, 용납하게 하며,

감싸주고, 안아주고, 덮어줍니다.

먼저는 내가 나 자신에게 그리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남에게도 그리 합니다.

일시적, 충동적, 감정적이 아닌, 항상 언제나 한결같이 그리 합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아가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결정하든지, 무엇을 결심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하고 싶은 대로 하십시오.

박선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