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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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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란 없다

  • 박선타
  • 2023.10.27 오전 09:37

[불가사의란 없다]

 

내 작은 생각 주머니 안에 들어있는 여러 생각들 중에

원자처럼 작은 생각을 나눠볼까?

불가사의란 없다. 무엇이 불가사의인가?

사람이 공중에 붕 떠 있으면 불가사의인가?

우리를 잠깐 놀라게 할 뿐 불가사의는 아니다. ?

이미 지구는 이 우주공간에 떠 있다.

이 어머 어마한 물질 덩어리가 우주 공간에 덩그러니 떠 있는데

사람 한명이 공중에 떠 있는게 무슨 불가사의인가?

더 놀라운 건 77억의 인구를 포함해서 개미 한 마리까지도

지구라는 땅 덩어리에 붙어서 떨어져 나가지 않는게 불가사의이다.

지구가 우주 공간에 덩그러니 떠있는 상태니까

거기에 거꾸로 붙어 있는 것들은 다 아래로 떨어져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안 떨어지고 붙어 있는게 불가사의이다.

대한민국은 적도에 위치해 있으니까 모두 옆으로 붙어있는 것이다.

땅이 너무 크고 지구가 너무 크니까 그것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단지 내 눈앞에 보이는 신기한 것만 불가사의라 한다.

좁다. 생각이 좁아도 너무 좁다. 어찌 그리도 작은 새장이 있을까?

하나님이 안 보인다고? 너무 커서 못 보는 건 아니고?

온 우주에 가득차 계신 그분이 얼마나 큰지 상상이나 해 보았는가?

단지 내 눈앞에 보이지 않으니 없다고? 허허

좁쌀처럼 작은 생각의 틀 안에 아무리 많은 지식이 꾸겨져 있은들 무엇하랴

계시의 비춤으로 인한 빅뱅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 생각이 그 생각일 뿐 별것도 아니다.

고려시대 아궁이에서 쪼그려 밥을 짓든, 인덕션의 휘슬러로 밥을 짓든

결국 밥을 먹고 배부르면 죄 짓는게 인간이다.

편리함으로 확보된 시간 가지고 무엇을 할 텐가?

더 고민하고 더 우울해하며 살 뿐인데 그 편리가 무슨 복인가?

차라리 아궁이 숫 검뎅이 얼굴로 순수하게 사랑하라.

신을 닮은 가장 거룩한 모습인 사랑을 하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모습일 것이다.

사랑하며 사는게 최고의 불가사의이다. 그 이상은 없다.

 

박선타 목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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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가사의란 없다
  • 2023-10-27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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