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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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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사이즈

  • 박선타
  • 2017.11.30 오후 04:25

생각의 사이즈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로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방송과 강연, 집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김형석교수는 최근에 출간한 에세이집 인생의 길, 믿음이 있어 행복했습니다라는

책에서 부친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자주 표현합니다.

사람이 자기와 가정 걱정만 하면서 살게되면 그 사람은 가정 만큼밖에 자라지 못한다.

항상 직장과 이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직장의 책임자까지 성장할 수 있다.

언제나 민족과 국가를 사랑하고 위하는 사람은 민족과 국가만큼 성장 할 수 있다.”

아버님의 이 교훈은 일제강점기인 그 당시에만 해당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이들어 자녀들과 제자들을 대하고 보니 지금은 그 교훈이 사회적 진실이기도하며

삶의 정확한 가치기준이 됨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으며 부친의 가르침이 곧 진리라는 생각을 굳히게 된 것입니다.

이분이 대학에 있을 때에 지켜 본 이야기를 합니다.

많은 교수가 대학으로부터 무엇을 받아 지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편입니다.

월급이 올라가면 좋고, 보직을 맡겨주면 출세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좀 유능한 교수들은

처장, 학장, 총장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그런 교수들은 대부분 정년이

되어 대학을 떠나게 되면 대학에서도, 사회에서도 관심 밖으로 밀려납니다.

자신만을 위해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 자신보다도 대학과 학문, 그리고 학교를 위해 노력하며 학생들을 걱정하는

교수들은 대학의 발전에 기여를 합니다. 그런 교수들은 훗날 중책을 맡기도 하고

학교를 위해 무언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다보니 진정한 대학의 주인이 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나 혼자만의 위안과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이웃들에게 거룩한 울림을 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나 개인의 성격과 운명 안에서만 갇혀 지내고 있는 현재의 삶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껴야하고, 성격과 운명을 넘어선 신앙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길을 걸으며 나라가 걱정되어 울고, 민족의 미래가 걱정되어 눈물을 훔쳤던 우리 부모님세대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예수를 믿고 있는 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고민 해 보아야 합니다.  

  

박선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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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의 사이즈
  • 2017-11-30
  • 박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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