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기 안 좋은 것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이 있고, 보면 눈망울이 커지는 것이 있습니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현대인들은 갈수록 이기적입니다.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이기적입니다. 은밀하게 자신의 편안함을 위하고

은밀하게 자기방식만을 고집합니다.

일을 하는 척 하면서도 은밀하게 자기만 챙깁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쉬려고하고

남들이 볼 때는 일하는 척하지만 금방 편한 것을 좇습니다.

사람을 챙겨도 자기사람, 자기가족만 챙깁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대우는 똑같이 받으려고 합니다. 얼마나 미운지 모릅니다.

이런 사람들이 또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기를 꺾는 일입니다. “왜 상의도 없이 했느냐?” “왜 당신마음대로 하느냐?”

“왜 절차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느냐?”하면서 일하려는 사람의 의지를 꺾어 놓고,

자신이 일을 하지 않은 핑계를 그렇게 만들어 버립니다. 기가 막힌 일이죠.

정말 일을 하려고하는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앞서서 헌신합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성실하게 땀을 흘립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기에

내가 시간이 되어서 하는 것일 뿐. 그 어떤 대가도, 인정도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이 일이 잘 되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주님의 몸인 교회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감당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고, 또한 이런 사람을 좋아합니다.

말과 혀로만 살지 않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는 삶.

잔머리 굴리며 꾀로 사는 삶이 아닌, 정직한 가슴으로 사는 삶.

머리만 커서 시비거리를 만드는데는 재빠르나, 손과 발은 느리고 더딘 삶이 아니라,

손과 발에 땀과 헌신의 흔적이 가득한 삶.

천사의 말을 한다해도 진실된 사랑이 없으면 꽹과리일 뿐입니다.

거짓된 행동. 이기적인 행동. 꾀와 아부로 대신하는 행동들이여!

갈라진 땅 사이로 쏟아져 내려 모두 묻혀버린 저 광야의 무덤처럼,

십자가아래 묻혀버리고 썩어져버려 모두 사라지고 없어지거라!

박선타 목사